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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맑눈광’ 능청 연기... 예측불허 엔딩

이다미 기자
2025-06-02 1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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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맑눈광’ 능청연기... 예측불허 엔딩 (제공: MBC)

배우 차학연이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엉뚱 발랄 관종 유튜버 ‘고견우’로 등장해 색다른 연기 변신과 코믹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간 ‘붉은 달 푸른 해’, ‘마인’, ‘배드앤 크레이지’, ‘얼룩’, ‘조선변호사’, ‘무인도의 디바’ 등을 통해 장르 불문 유연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차학연은 이번 ‘노무사 노무진’에서 청산유수 언변과 넉살 좋은 성격을 지닌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 ‘고견우’가 지닌 걱정과 안심을 동시에 부르는 묘한 매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극 중 ‘견우’는 구독자 백만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독자 5만의 국뽕 채널, 견짱 tv를 운영 중인 유튜버. 짝사랑하는 친구 ‘희주’(설인아 분)의 형부인 ‘무진’(정경호 분)과의 첫 만남에서 다짜고짜 ‘형님’이라 인사하며 남다른 친화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희주’와의 협공으로 ‘무진’을 꼬드기는 과정에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준비한 멘트를 자신 있게 내뱉는다.

긴장을 하는 순간엔 어김없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나타나는 ‘견우’가 공장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장 실습 도중 억울한 죽음을 당한 ‘민욱’(박수오 분)이의 사고의 진실을 알아내려 위장 취업의 적임자로 선택되고, 공장 잠입에 성공한 뒤 ‘민욱’이의 사고에 대해 알아보려 룸메이트였던 외국인 노동자 ‘니말’(아누팜 분)에게 접근하는 모습 또한 몰입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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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체가 탄로 난 후 수십 명의 공장 직원들로부터 포위된 ‘견우’가 공장 내 모든 지형지물을 활용해 한 대도 맞지 않고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는 장면에선 ‘견우’ 캐릭터의 넘치는 기지와 차학연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시너지를 발휘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실제로 차학연은 ‘노무사 노무진’ 촬영 비하인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이 신을 꼽으며 “대본엔 다섯 줄 정도의 지문으로만 묘사된 액션신이었는데, 현장에 잠입해 벌어지는 장면들이 ‘견우’만의 사건 해결 방식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촬영할 때도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게다가 차학연은 ‘민욱’이 어머니를 설득하거나 ‘니말’이 ‘민욱’이의 마지막 순간을 털어놓기까지 심경의 변화를 겪는 데 있어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견우’ 캐릭터가 지닌 인간적인 매력을 유연하게 그려냈다. 

한편 ‘무진스’들이 본격적으로 유령들의 노동 문제 해결에 나서 기대감을 더하는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매회 시청자들에게 유쾌,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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