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소현이 ‘굿보이’에서 지한나로 완벽 변신하며 시청자 정조준에 나섰다.
한나는 인성경찰청 수사지원과 소속으로, 현장에 직접 나가고 싶어 하는 열정 가득한 인물이다. 그는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지만, 수려한 외모 때문에 홍보 모델로만 활용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김소현은 한나의 억눌린 속마음과 자존감을 눈빛과 표정 하나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한나는 경찰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다. 뺑소니 피해자의 유류품을 소지한 채 어두운 세력의 습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김소현은 갈고 닦은 총기 액션을 선보이며 시원한 사이다 장면을 완성했다. 특히 페인트 탄으로 킬러를 제압한 뒤, 맥주를 마시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자신을 경찰로 봐주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날을 세우고, 윤동주(박보검 분)와 전 남자친구인 김종현(이상이 분)을 향해 철벽을 치는 모습은 그녀에게 숨겨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한편 뺑소니 피해자의 가족이 돌아올 때까지 집 앞을 지키는 모습으로 따뜻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김소현은 냉철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한나를 유려한 연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김소현은 첫 방송부터 복잡한 내면과 카리스마를 모두 갖춘 지한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며, 차세대 ‘액션 퀸’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소현의 거침없는 활약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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