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재인이 돋보인다.
이 가운데 이재인은 ‘유미지’와 ‘유미래’의 학창시절을 맡아 서로 다른 쌍둥이 자매의 입체적인 감정선을 정교하게 담아내며 단 2화 만에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밝고 해맑은 표정이 돋보이는 자유분방한 ‘미지’의 당찬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청순한 외모로 묵묵히 본인의 일을 해내는 똑순이 ‘미래’를 동시에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재인은 극의 서막을 여는 인물로 주인공들의 서사를 탄탄히 쌓아 올리며 ‘미지’와 ‘미래’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그들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해 인물을 더욱 애정하게 만들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옆집에 이사 온 ‘호수’(박윤호 분)와 극의 초반부터 투닥거리는가 하면, 육상 유망주인 ‘미지’가 넘어져 다치는 장면이 비춰지며 쌍둥이 자매의 과거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이번 작품을 통해 1인 2역을 연기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 이재인. 향후 펼쳐질 ‘유미지’와 ‘유미래’의 과거 서사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그간 이재인은 영화 ‘사바하’를 시작으로 영화 ‘봉오동 전투’, ‘발신제한’, 드라마 ‘라켓소년단’, ‘밤이 되었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무엇보다 영화 ‘사바하’를 통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상의 명예를 거머쥐며 치밀한 캐릭터 해석력을 증명, 거기다 진정성 있는 연기력까지 인정받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한편, 이재인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