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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유나이티드 FC와 운명의 첫 승부 (슈팅스타)

이진주 기자
2025-05-27 09: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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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제공: MBC)

MBC가 방송하는 쿠팡플레이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가 레전드리그 개막전이 담긴 3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전 2회에서는 ‘FC슈팅스타’가 시즌을 앞두고 치른 두 번의 스페셜 매치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1차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2차전에서는 상대의 압박에 흔들리며 뼈아픈 패배를 안았고, 조직력과 팀워크에 과제가 남았음을 확인했다.

공개된 3회 예고편에서는 레전드리그 개막을 앞둔 긴장된 분위기 속, 박지성 단장이 깜짝 등장해 경기장을 직접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특별 해설위원으로 중계진에 전격 합류해 현장을 지켜보는 것은 물론, 최용수 감독에게는 “성적이 안 좋으면 강등당할 수 있다”며 날카로운 조언을 전하고, 최고참 현영민에게는 “조만간 형 못 뛰는 거 아니야?”라며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등 노련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FC슈팅스타’의 개막전 상대는 K4리그의 언더독이자, FA컵에서 상위 리그 팀을 꺾으며 주목받은 ‘평창 유나이티드 FC’. 하지만 기대와 달리, ‘FC슈팅스타’는 스페셜 매치에서 보여준 조직력을 이어가지 못한 채 초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수비는 무너지기 시작하고, 선수 간 의사소통에 혼선이 생기면서 점점 고전하게 된다.

이에 해설석의 박지성 단장은 “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놓고, 최용수 감독은 “너무 답답해”를 외치며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다. 마치 ‘앵그리버드’처럼 벤치에서 폭발 직전까지 치닫는 최 감독의 모습은 경기의 긴박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과연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다시 한 번 승리의 기쁨을 안을 수 있을지, 고난의 서막이 된 개막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슈팅스타’는 은퇴한 K리그 레전드들이 박지성 단장과 최용수 감독의 지도 아래 한 팀으로 뭉쳐 다시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성장형 축구 예능이다. 단순한 승부를 넘어 도전정신과 세대 간 공감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총 10회로 구성되며, 매주 수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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