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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를 부탁해’ 공명 고백 최고 4.9%

박지혜 기자
2025-05-27 07: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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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를 부탁해’ 공명 고백 최고 4.9% (사진: tvN)

공명이 마침내 과거 최수영과 거리감을 뒀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어제(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5회에서는 서의준(공명 분)이 한금주(최수영 분)를 멀리했던 이유가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었다는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는 순간이 그려졌다.

이에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3.9%, 최고 4.9%를, 전국 가구 평균 3.2%, 최고 3.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앞서 한금주는 술을 끊고 제대로 다시 살고 싶다는 진심 어린 결심과 함께 서의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한금주의 본격적인 금주 도전은 아버지 한정수(김상호 분)와 언니 한현주(조윤희 분)의 동참 선언 속에서 건강검진으로 시작됐다. 검사 결과 세 사람 모두 간수치 이상과 알코올 의존 소견이 나왔고 서의준은 이대로라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경고를 더했다.

하지만 맨정신 사수의 길은 쉽지 않았다. 술을 끊으려 하자 오히려 술 생각이 더 간절해졌고 거리 곳곳은 물론 TV와 핸드폰까지 온통 술과 관련된 콘텐츠로 가득해 한금주의 도전을 더욱 버겁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서의준은 일주일만 잘 버티면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는 특별한 포상 제안을 내놓으며 한금주에게 힘을 보탰다.

서의준은 실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술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는 주말, 서의준은 친구 봉선욱(강형석 분), 이영웅(박강섭 분)과 함께 한금주를 데리고 음주가 금지인 야생화 군락지로 소풍을 떠났다. 한금주를 살뜰히 챙기는 서의준의 모습에 봉선욱은 두 사람이 과거에 도대체 왜 멀어졌었는지 질문을 던졌고 한금주는 복잡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기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한금주는 상사의 승진 기념 회식에 초대되며 위기를 맞았다. 회식 역시 업무의 연장이라 여기는 상사 김수석의 성향 탓에 회식에 참석한 한금주는 예상대로 계속되는 술 권유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한금주는 “술을 마시면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폭탄 발언으로 분위기를 일순간 정적에 빠뜨리며 술 권유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위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회식 자리에서 빠져나온 한금주에게 김수석은 임신을 했냐며 무례한 발언을 내뱉고 급기야는 태동이 느껴진 것 같다며 그녀의 배를 만지려 했다.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 한금주는 그를 밀쳐냈고 김수석이 반격하려던 찰나 서의준이 나타나 그녀를 보호했다.

그렇게 회식 자리의 유혹까지 견뎌낸 끝에 한금주는 마침내 일주일 금주에 성공했다. 진심을 담아 축하해주는 서의준에게 한금주는 약속했던 포상 대신 솔직한 대답을 원한다며 자신을 왜 멀리했는지 물었다. 서의준은 잠시 말을 아끼다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고백,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정적이 흘렀다.

한편, 에필로그에서는 서의준의 집에 정체불명의 남자가 무단 침입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서랍 속에서 과거 서의준이 한금주에게 전하려던 목걸이와 쪽지를 발견했고 한금주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수상한 기류를 드리웠다.

최수영과 공명을 둘러싼 수상한 그림자가 짙어지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6회는 27일(화)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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