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송소희가 전석 매진 속에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밴드 구성의 올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강렬한 현장감을 안겼다.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송소희의 정체성과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는 무대로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송소희는 자작곡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된 세트리스트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이날 송소희는 미발매 자작곡 ‘HAMBA KAHLE(함바 칼레)’로 오프닝을 연 가운데, 공연 시작부터 경계를 깨부수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송소희는 이어 민요와 대중음악을 개사와 편곡을 거쳐 한 곡으로 완성한 ‘어랑타령+CLASSIC’, 기존의 민요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풍류 (장기타령)’로 장르를 초월한 사운드를 들려줬다.
특히, 송소희는 자작곡 ‘구름곶 여행’을 비롯해 ‘세상은 요지경 (Asurajang)’, ‘진한 바다를 거슬러’, ‘공중무용’, ‘사슴신’, ‘주야곡 (晝野曲)’, ‘Not a Dream’ 등 민속적인 정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를 무대 위에 그려냈다.
송소희는 사운드의 스타일, 구성, 무대 연출 모두에서 기존의 틀을 의도적으로 벗어나며, 아티스트로서의 변화와 확장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송소희는 직접 기타를 치며 ‘Infodemics’를 가창하는가 하면, 아이슬란드 밴드 Sigur Ros의 ‘Varuo’를 자신만의 몽환적인 음색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송소희는 새로운 음악 작업은 물론 공연 등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에 설 계획이다.
한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송소희는 오는 8월 3일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9월 14일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에 출격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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