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이 술과의 작별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4회에서는 술보다 더 쓴 현실에 맞서는 금주(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4회 시청률이 전국 3.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최고 5%까지 상승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모두에서 동시간대 1위(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차지했다.
술에 잔뜩 취했던 금주는 의준에게 했던 말을 잊어버렸고, 눈앞에서 금주의 블랙아웃을 목격한 의준은 알코올 중독 자가 진단을 권했다. 알코올중독자라는 결과를 받은 금주는 “중독은 무슨, 난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거든”이라며 금주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음주에 대해 합리화하던 금주는 자신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을 줄 알았던 의준이 오래 아프지 말라고 위로하자, 그가 자신의 진짜 파혼 사유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그러던 중 결혼식장에 가기 위해 빌렸던 버스를 취소하는 것을 잊은 금주 때문에 보천이 또 한 번 뒤집어졌다. 난감해하는 금주의 앞에 나타난 의준은 자신이 버스를 이용하려고 취소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해주며 소동을 잠재웠다. 버스에 탄 금주는 차마 결혼식장으로는 갈 수 없어 공원에 앉아 술을 마셨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를 맞게 된 금주는 자신이 의준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고, 우산을 들고 찾아온 그에게 “내 인생에 우산이 되어줄 사람, 없다고 생각했는데 너였네. 나 술 끊고 제대로 다시 살고 싶어. 도와줘 의준아”라며 금주를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의준 역의 공명 배우와 함께할 때 그 시너지가 더욱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찐친처럼, 때론 가족처럼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또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이들의 서사는 풋풋한 설렘을 더했다. 본격적으로 금주의 금주를 의준이 돕게 된 가운데 어긋났던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배우 최수영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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