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들쥐’의 제작을 확정, 캐스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은둔 중인 작가 ‘문재’. 어느 날 갑자기, 휴대폰의 지문 인식이 실패하고, 모든 것을 대신해 줬던 친구조차 사라진다. 자기가 ‘문재’라는 걸 증명할 방법이 다 없어진 가운데, ‘문재’는 정체불명의 ‘들쥐’가 자신의 이름, 신분, 재산까지 모든 것을 빼앗아 갔음을 알게 되고, 이를 되찾기 위해 ‘들쥐’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본작은 ‘쥐가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동명의 카카오웹툰이 원작이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무너지는 혼란 속에서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로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배우 류준열과 설경구가 극을 이끈다. 류준열은 대인기피증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소설가 ‘문재’ 역으로 분한다. 여기에 설경구가 돈이라면 그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흥신소를 겸한 사채업자 ‘노자’를 연기한다.
작품에 믿음을 더하는 배우 류준열과 설경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으로, 뜻하지 않게 ‘들쥐’를 함께 쫓게 되면서 음모에 휘말리는 ‘문재’와 ‘노자’로 만난 이들의 강렬한 시너지가 기대를 고조시킨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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