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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페어링’ 제연, 지민과 브런치 데이트→상윤과 ‘2차 계약연애’ 돌입

송미희 기자
2025-05-17 07:20:31
‘하트페어링’ 제연, 지민과 브런치 데이트→상윤과 ‘2차 계약연애’ 돌입 (제공: 채널A)


채널A ‘하트페어링’의 제연이 ‘1차 계약 연애’ 상대인 지민과 브런치 데이트 후, ‘메기남’ 상윤과 ‘2차 계약 연애’를 시작하며 ‘초절정 인기녀’의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방송한 채널A 연애 프로그램 ‘하트페어링’ 10회에서는 ‘서울 페어링하우스’ 입주자 상윤-우재-제연-지민-지원-찬형-창환-채은-하늘과 마지막 ‘메기녀’로 투입된 당찬 매력의 수아까지 총 10인이 마지막 ‘계약 연애’를 시작하며 새로운 로맨스에 불을 당겼다. 이들의 두 번째 ‘계약 연애’에서는 상윤X제연, 찬형X채은, 창환X수아가 3일간의 ‘계약 연애’ 상대로 페어링됐다. 매칭에 실패한 입주자 지민-우재-지원-하늘은 지난 ‘계약 연애’ 상대와 중복되지 않는 매칭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 우재X하늘, 지민X지원이 뜻밖의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변수를 맞게 됐다.

‘2차 계약 연애’ 이틀 전, 입주자들은 ‘3일 동안 마지막 계약 연애를 하게 될 상대를 골라달라’는 공지를 받고 생각에 잠겼다. 기존의 ‘계약 연애’ 상대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골라달라는 내용에 ‘제연 바라기’ 지민은 상윤을 견제하는 불안함을, 지원을 향한 감정을 크게 키우게 된 우재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찬형은 “조금 더 후회 없이 해야겠다”라며 전투력을 불태웠으며, 전날 제연에게 호감 메시지를 받지 못한 상윤은 제연에게 “내일 아침 식사를 만들어 주겠다”라며 적극적인 대시를 가동했다.

이후로는 ‘2차 계약 연애’를 앞둔 입주자들의 치열한 물밑 작업이 펼쳐졌다. 상윤은 아침 일찍부터 제연이 지켜보는 앞에서 능숙한 솜씨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완성하며 점수를 땄다. 상윤의 정성 가득한 아침 식사 한 상을 받은 제연은 “누군가 나를 위해 아침 식사를 만들어준 건 처음, 너무 맛있다”라며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우재는 지원과 ‘페어링하우스’에 남게 된 저녁, 지원과의 ‘1차 계약 연애’ 당시 만들어주기로 약속했던 파스타를 직접 해줬다. 

우재의 파스타를 맛본 지원은 ‘대만족 리액션’을 해 우재를 웃게 했다. 그런가 하면 카페에서의 데이트 중, 두 사람은 서로를 선택할 수 없는 ‘2차 계약 연애’를 아쉬워했다. “다른 사람과 잘 되면 속상할 것”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이들은 굳건한 감정을 쌓았다. 하늘은 제연을 만나지 못해 텐션이 다운된 지민을 따라가 대화를 나누면서, “여럿이 있을 땐 나에게 마음이 없어 보인다”라는 말로 지민을 향한 여전한 호감과 서운한 속내를 복합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지민 또한 ‘2차 계약 연애’ 시작을 코앞에 둔 당일 점심에 제연과 식사를 함께 했다. 식사 내내 제연의 음식을 챙겨준 지민은 ‘2차 계약 연애’를 앞두고 제연을 마지막으로 만나기 위해 연차를 냈다고 고백한 후, “다른 남자 만날 땐 향수 뿌리지 마, (차라리) 내 향수를 뿌릴래?”라며 질투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더불어 “재밌게 즐겁게 놀다 와”라면서도 “느낌에 상윤이가 나올 것 같은데, 잘생김에 취하지 말고~”라며 마지막까지 위트를 유지해 제연의 부담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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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자 ‘2차 계약 연애’가 시작되며, 찬형X채은이 만났다. 지난 데이트에서 서로를 향한 호감을 확인한 두 사람은 “(매칭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라며 더욱 깊은 데이트를 진행했다. 먹성 좋은 커플답게 ‘2인 3메뉴’를 시킨 두 사람은 ‘보드게임’과 ‘레고’로 공통 취미를 확인한 뒤, “아이를 낳으면 꼭 같이하고 싶다”라는 로망과 함께 ‘보드게임 데이트’를 약속했다. 

이때 ‘의사 겸 CEO’ 찬형이 토요일 오전에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미안한 감정을 내비치자, 채은은 “오후 1시 이후로도 시간이 많다”라며 개의치 않아 찬형을 안심시켰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결혼’과 ‘2세’에 관한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상당히 닮아 있는 취향과 가치관을 보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마음만 맞으면 빨리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 ‘페어링’이라는 주제에 가장 적합한 커플”이라며 흐뭇해했다.

거듭된 매칭 실패로 다소 위축되어 있었던 창환 앞에는 새로운 입주자인 수아가 깜짝 등장했다. 단아한 비주얼의 ‘메기녀’ 수아는 첫 만남부터 창환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본 뒤, “‘페어링북’으로 창환과의 데이트를 선택했다”라며 호감을 표현해 창환을 배시시 웃게 했다. 수아는 “1993년생으로, 어린 시절 미국 뉴욕에서 유학한 뒤 항공사 승무원, 영어 강사를 거쳐 현재 외국계 패션 회사의 인사팀으로 재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데이트 내내 당찬 성격으로 대화를 리드해 창환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데이트 초반 “내가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라며 ‘정신 혼미’ 상태를 호소하기도 했던 창환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특유의 편안한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해, 이청아는 “갑자기 너무 마음이 놓인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지막 ‘페어링’ 커플은 상윤X제연이었다. 눈이 내리는 루프톱 카페에서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은 “처음 같이 보는 눈”이라며 한참 동안 눈을 바라봤고,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옆자리에 앉는 ‘커플 모드’를 가동하며 서로의 연애 스타일을 공유했다. 식사 후 상윤은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라고 제연이 지나가듯 말한 내용을 기억해 제연이 가고 싶어 했던 아이스링크로 안내했다. 
아무도 없는 스케이트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을 잡으며 서로에게 의지했고,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스케이트를 타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상윤은 데이트 내내 제연을 배려하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연인끼리의 호감도를 쌓아 올리는가 하면, 제연이 추울까 봐 목도리를 씌워주는 등, 지민을 턱 끝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메기력’을 발휘해 스튜디오를 ‘녹다운’시켰다.

매칭에 실패한 ‘노 페어링 클럽’ 우재-지민-지원-하늘은 지난 ‘계약 연애’ 상대와 중복 불가한 룰에 따라 우재X하늘, 지민X지원이 자동 매칭됐다. ‘S전자 사우’ 지민X지원은 서로를 마주한 직후 “서로에게 궁금한 게 없다”라며 털털한 케미스트리를 보인 뒤, 각자의 ‘올인 상대’인 우재와 제연을 밀어주기 위한 ‘스파이’ 역할을 약속해 웃음 지수를 끌어올렸다. 

우재X하늘 또한 ‘오동’(오빠+동생) 분위기로 편안한 저녁 식사를 함께한 후 ‘페어링하우스’로 돌아온 가운데, 저녁 내내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씨가 이어지자 지민은 “얘네(상윤X제연)한테 의미가 생겼네,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탄식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하늘은 네 사람이 모인 ‘페어링하우스’에서 지민과의 기회를 한 번 더 엿보는 모습으로 응원을 자아냈다.

한편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는 입주자 10인의 두 번째 ‘계약 연애’ 현장은 오는 23일 밤 10시 50분 채널A ‘하트페어링’ 11회에서 만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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