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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꼬리를무는이야기' 만삭의 유괴범(꼬꼬무)

장아름 기자
2025-05-15 11:15:0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만삭의 유괴범 (꼬꼬무) ‘내 아이가 사라졌다’ SBS

1997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만삭의 유괴살해범', 전현주

15일(목) 밤 10시 20분에 방송될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175회는 세상에 큰 충격을 안겼던 실화를 다시 조명한다. 이날 방송은 ‘내 아이가 사라졌다’ 특집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로, 1997년을 공포에 빠뜨렸던 ‘만삭의 유괴범, 전현주’ 사건을 다룬다. 당시 임신한 몸으로 8세 여아를 유괴해 살해했던 전현주의 범행과 그 충격적인 범죄의 전말, 그리고 그녀의 현재 교도소 근황까지 방송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둥이 아빠로 유명한 개그맨 정성호와 드라마 ‘보물섬’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홍화연, 그룹 오마이걸의 미미가 리스너로 참여해 그날의 기억을 함께 되짚는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이 사건은 아직도 수많은 부모들에게 공포와 분노로 기억되고 있다”며 특집으로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유괴 말고는 할 게 없잖아요”…전현주의 궤변에 분노한 리스너들

전현주는 당시 8세였던 박초롱초롱빛나리 양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유인하고 무참히 살해한 인물이다. 충격적인 점은 그녀가 출산을 앞둔 만삭의 임산부였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의 경계심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자신의 임신 상태를 철저히 이용해 아이를 안심시키고, 또 수사망에서도 교묘히 빠져나가려는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거셌다.

전현주는 “이 몸으로 돈을 구할 수 있는 게 뭐 있겠어요? 강도를 하겠어요? 유괴 말고 할 것이 없잖아요”라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남기며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려 했고, 이 발언은 2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당시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냈던 이 발언이 방송을 통해 다시 소개되자, 리스너들의 감정 역시 크게 요동쳤다.

정성호는 다섯 아이를 둔 부모로서 이 사건에 감정적으로 몰입했다. 그는 “다섯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상상도 못 한 일이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리스너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며 진심 어린 분노를 드러냈다. 오마이걸 미미 역시 “아이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아이에게 이럴 수 있죠?”라며 끝내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무기징역’ 선고받은 전현주의 현재 근황, 방송 최초 공개

이번 방송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전현주의 교도소 내 근황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전현주는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수년간 어떻게 수형생활을 이어왔는지, 교도소 내에서 어떤 행동을 보이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이번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그동안 잊힌 듯했던 범죄자의 최근 모습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스너 홍화연은 전현주의 근황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해졌다. 그는 방송 중 “이 분이 가석방될 순 없어요”라고 울먹이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알려져, 이번 회차가 단순한 범죄 재구성을 넘어 감정적인 울림까지 전할 것으로 보인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피해자 가족의 용기, “우리 아이 같은 희생 없길”

방송 제작진은 이번 편에 대해 “박초롱초롱빛나리 양의 부모님께서 지난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또 다른 희생을 막는 길이라 믿고 용기를 내 방송을 허락해주셨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은 오랜 세월 동안 마음에 묻고 살아온 고통을 다시 꺼내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방송에 응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방송은 피해자의 이름조차 기억 속에 또렷이 남을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전현주 사건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의 두려움과 분노를 다시금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꼬꼬무’는 사건의 진실을 조명하고 피해자의 이름을 되새기는 방송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참혹한 사건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할 진실을 묻다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각자 공부한 내용을 이야기 친구에게 전하는 1:1 구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과거 사건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서, 그 사건이 남긴 상처와 교훈을 함께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번 ‘내 아이가 사라졌다’ 특집 3부작은 그런 ‘꼬꼬무’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차는 피해자 가족의 용기와 사회적 경각심을 함께 되새기게 만드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전현주가 당시 임신한 몸으로 저지른 비정한 범죄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공포로 남아 있으며, “유괴 말고는 할 게 없잖아요”라는 망언은 리스너들의 분노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다.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그녀의 교도소 내 근황은 그동안 감춰졌던 진실을 밝혀내며 시청자들의 충격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다섯 아이를 키우는 정성호와 함께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출연진의 모습은 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참담함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꼬꼬무, 내 아이가 사라졌다 - 만삭의 유괴범 전현주’ 편은 5월 15일 밤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175회에서는 1997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만삭의 유괴범, 전현주’ 사건을 조명한다. 이번 방송은 ‘내 아이가 사라졌다’ 특집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로, 당시 임신한 상태에서 8세 여아 박초롱초롱빛나리 양을 유인해 살해한 전현주의 범행 동기와 잔혹한 수법, 그리고 범죄 후 태어난 아이와의 수형 생활 등 교도소 내 최근 근황을 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개그맨 정성호, 배우 홍화연, 오마이걸 미미가 리스너로 참여해 피해자의 고통과 사회적 충격을 되짚는 가운데, 피해자 부모의 용기 있는 방송 동의로 사건의 진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3 (꼬꼬무)’는 역사의 이면에 숨겨진 놀라운 사건과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며, 매회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과거의 중요한 순간들을 되새기게 한다. 배우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가 진행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