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의와 이채민이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고민 끝에 결국 이별을 맞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10회에서는 좁혀지지 않는 의견 속 미래를 찾아 떠난 바니(노정의 분)와 그녀를 붙잡지 못한 황재열(이채민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만약 합격을 하게 될 경우 미국에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만 미술에 욕심이 크고 절실했던 바니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지원서를 제출했다.
바니의 행보에 황재열은 앞에선 웃었지만 뒤에선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바니의 집에서 아침을 함께 먹은 뒤로 바니의 부모님과 부쩍 가까워지고 몰래 배달 일을 하는 반영민(이지훈 분)과 비밀까지 만드는 등 소속감을 느끼며 소소한 행복을 만끽했다.
하지만 바니가 해외 장학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로는 마냥 응원하지 못하는 괴로움과 고민에 휩싸였다. 롱디 커플을 고민할 만큼 바니를 좋아하기에 떨어지기 싫은 마음이 컸던 것.
황재열의 불안함은 차지원(조준영 분)이 뉴욕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기점으로 극에 달했다. 장학 프로그램에 합격한 바니가 가는 곳도 뉴욕이었기 때문.
크리스마스이브이자 바니가 떠나던 날, 공모전 최종 PT를 앞두고 황재열은 이브에 남자친구와 보내는 게 로망이었다는 바니의 말을 떠올리고 뒤늦게 공항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바니는 이미 비행기를 탄 상황이었고 넓은 공항 어디에서도 바니의 흔적을 찾지 못한 황재열은 후회와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헤어짐을 실감했다.
특히 바니와 황재열의 이별은 커다란 행복 뒤에 찾아와 더욱 큰 슬픔을 자아냈다. 더욱이 바니는 자신이 미국으로 떠나도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황재열의 대답은 듣지 못했기에 두 사람에겐 반드시 풀어야 할 감정이 남은 상황.
멀어진 이들의 거리에 슬픔과 오해, 후회만이 덩그러니 남은 가운데 1년 후 바니와 황재열은 웃으며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시각에 차이는 있었지만 권보배는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에 열변을 토하는 이동하에게 호감을 느꼈고, 이동하는 마침내 권보배의 마음을 쟁취하며 또 다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원치 않은 이별을 겪은 노정의와 이채민의 미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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