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대를 풍미한 격투기 스타 최홍만이 마침내 대중 앞에 다시 섰다.
그의 복귀 무대는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대표 토크쇼 콘텐츠 [딱대]. 영화배우 하정우, 블랙핑크 지수 등 국내 톱 셀러브리티들이 출연했던 이 프로그램에서 최홍만은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예능 출연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최홍만은 과거 격투기 무대에서의 활약상은 물론, 최근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까지 진솔하게 나누며 대중과의 재회를 선언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개설 계획을 공개하며 '암살자'라는 독특한 채널명 아이디어를 유쾌하게 주고받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컴백은 SNS에서도 강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단 하나의 영상만으로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는 일반인의 손과 자신의 손을 비교하거나, 특유의 익살스러운 리액션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테크노 골리앗'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그의 독보적인 피지컬과 매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최홍만은 방송에서 세미 슐츠와의 전설적인 승리,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의 대결, 일본 방송 및 격투 무대에서의 활동 등 전성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전히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진행자 '샘문'과의 대화 중 방송용 소품으로 자신의 옷을 직접 입혀보며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유쾌하게 풀어냈고, 즉흥 상황극에서는 순발력과 위트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 한마디는 단순한 의지 표현을 넘어, 격투기와 예능, SNS까지 아우르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대중과 호흡하려는 최홍만의 선언이었다. 화려했던 과거를 넘어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준비하는 그의 다음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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