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 시인 안희연이 13살 소년이 혼자 1만2천km를 이동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 안에 과연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어린이날인 오늘(5일) 방송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이탈리아 대표 해상 도시 제노바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6회 방송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포카치아에 푹 빠진 배두나의 제노바 ‘빵지순례’부터 콜럼버스 생가 방문기에서 시작된 신대륙 신화 이면에 숨겨진 잔혹사 등,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울 이야기들이 오늘(5일)도 기다리고 있다.
6회 선공개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안희연은 마을 어디에서나 보이는 커다란 등대, 란테르나 등대를 찾는다. “가슴 아픈 도시 이야기로 남아 있다”고 입을 뗀 안희연은 제노바가 바로 애니메이션 ‘엄마 찾아 삼만리’의 배경이 되는 곳임을 밝혀 놀라움을 유발한다.
자칭 “여리여리한 타입”이라는 자연사 박사 이정모도 ‘플란다스의 개’,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함께 베스트 3에 손꼽는다는 이 작품은 1886년 출간된 ‘사랑의 학교’에 수록된 단편 ‘아펜니노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를 원작으로 한다. 제노바에 살고 있는 소년 마르코는 아르헨티나로 일하러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다 13살의 나이에 삼만리에 이르는 여정을 시작한다.
당황한 지구별 여행자들 사이에서, 역시 도량 단위에 정확한 물리학자 김상욱이 “4km”라고 단숨에 정답을 맞혀 웃음을 자아낸다. 그렇다면 삼만리는 무려 12,000km라는 계산이 나온다. 안희연과 유현준이 “지금 생각해보면 13살 소년을 이렇게 고생시켜도 되나 싶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놀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알쓸별잡: 지중해’ 6회는 오늘(5일) 밤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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