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간 미제로 남았던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진실의 조각을 다시 맞추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172회에서는 ‘살인자의 거짓말, 그리고 마지막 단서 - 드들강 살인사건’ 편이 전파를 탄다. 이 사건은 무려 16년간 미제 상태로 묻혀 있었던 안타까운 사건으로, 한 여고생이 광주 드들강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며 시작됐다. 2001년 발생한 이 사건은 장기간 수사가 이어졌지만 별다른 진척 없이 해를 넘겼고, 결국 미제 사건으로 분류돼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 갔다.

거짓과 궤변으로 일관한 살인자의 발언… 리스너들 분노 터뜨리다
이날 방송에는 몬스타엑스 주헌, 배우 경수진,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새롭게 리스너로 출연해 사건을 함께 따라간다. 세 사람 모두 '꼬꼬무'에 첫 출연이지만, 사건에 완전히 몰입해 깊은 감정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범인으로 지목된 김 씨의 발언이 시청자와 리스너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할게요. 하지만 전 사람을 죽이진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전혀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 발언을 들은 주헌은 결국 참았던 감정을 터뜨리며 “진짜 뻔뻔하다”고 분노를 드러냈고, 경수진 역시 한숨을 내쉬며 “방법이 없나? 진짜로?”라는 말로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차지연도 이를 지켜보다가 “아주 그냥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정말”이라며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사이다 발언을 내놨다. 세 리스너 모두 현실 반응을 그대로 보여주며, 사건의 무게감을 더욱 진중하게 전달했다.

철저히 계획된 알리바이, 치밀한 범인의 심리전… 그 끝엔 어떤 진실이 기다릴까
제작진은 이번 회차를 통해 ‘결코 우연이 아닌 계획된 침묵’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범인의 거짓말 속에서도 진실을 찾아낸 수사팀의 집념과, 오랜 세월을 견딘 유가족들의 절절한 외침은 사건을 단순한 강력범죄 이상의 의미로 승화시킨다. 특히 범인의 행동과 언행이 얼마나 정교하게 조작됐는지를 추적하면서, ‘거짓말 속에 감춰진 단서’가 어떻게 16년간 미궁이던 사건을 풀어냈는지 그 전 과정을 꼼꼼히 짚어갈 예정이다.

희생자를 위한 정의의 회복… ‘꼬꼬무’가 다시 되살린 진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은 피해자 가족에게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진실을 외면당한 채 살아온 유가족들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을 예정이다. ‘꼬꼬무’는 이번 회차에서도 단순한 범죄 재현을 넘어서, 피해자의 삶과 사건 뒤편에 숨은 인간적인 이야기까지 조명하며 깊은 울림을 예고했다.
이번 ‘꼬꼬무’ 방송은 오랜 시간 동안 침묵 속에 묻혀 있던 피해자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데 의의를 둘 것으로 기대된다. 범인의 이중적인 태도와 거짓 알리바이를 파헤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팀의 집념과 유가족의 간절한 외침이 드라마처럼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리스너들이 범인의 거짓 발언에 실시간으로 분노하고 절망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사건의 무게감을 생생히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정의 회복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6년이라는 시간 속에 잊힌 진실이 어떻게 다시 빛을 발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끝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따라가는 과정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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