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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한일전 결과(골때녀)

이지은 기자
2025-04-17 10:10:01
'골때리는 그녀들' 한일전 결과(골때녀)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치열했던 한일전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방송은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다시 한 번 맞붙는 국가대항전 경기로, 지난 1차전에서 패배의 아픔을 겪은 한국 대표팀이 복수에 성공하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4월 16일 방송된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은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방송의 주요 시청 지표 중 하나인 2049 타깃 시청률도 1.9%를 기록하며 젊은 시청층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이 역전골을 터뜨린 순간에는 시청률이 분당 최고 7.4%까지 치솟으며 화면을 놓칠 수 없게 만든 긴박한 경기 흐름을 보여주었다. 이날 방송은 스포츠 경기 못지않은 감동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골때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경기 전부터 복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한국 대표팀은 이영표 감독의 전술 아래, 피지컬과 근성을 겸비한 선수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선발로 나선 허경희, 박하얀, 심으뜸, 정혜인, 박지안 등은 모두 실력과 체력을 고루 갖춘 선수들로, 그동안의 훈련 결과를 경기장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면 일본 대표팀은 지난 1차전 승리의 주역인 마시마 유, 요코야마, 타카하시 등을 앞세워 다시 한번 우세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 초반에는 일본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 경기 시작 직후 박하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일본에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이를 마시마 유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일본의 타카하시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VAR 판독 끝에 한국이 얻은 페널티킥을 이유정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대 1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허경희 골키퍼가 공격 가담한 틈을 이용해 일본의 마시마가 빈 골대를 노려 다시 한 골을 넣으며 일본이 2대 1로 다시 앞서갔다. 전반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잠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하프타임에 이영표 감독이 허경희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건네며 팀의 사기를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후반전에 들어서자 한국 대표팀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더 강한 압박과 집요한 수비, 끈질긴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4분, 정혜인이 수비에 막혀 넘어지는 순간까지도 끝까지 공을 향해 달려들며 혼신의 힘을 다한 끝에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 장면은 팀의 투지를 상징하는 명장면으로 꼽혔고,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한국 쪽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불과 3분 뒤인 후반 7분, 박지안이 중앙선 근처에서 강하게 날린 중거리 슛이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박지안의 이 골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이었고, 이를 본 배성재 캐스터는 “1997년 도쿄대첩 당시 이민성 선수가 넣었던 중거리슛이 떠오른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결국 경기는 3대 2로 종료되었고, 한국 대표팀은 값진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1차전에서의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했다. 경기 후 이영표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다했고, 그 결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이 선수들은 충분히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일본의 마에조노 감독 역시 경기를 마친 뒤 “한국이 정말 훌륭한 축구를 했다. 우리 팀은 그 축구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금은 1대 1로 균형이 맞춰졌다고 생각하고, 다음 리벤지 매치에서 다시 만나 승부를 겨루고 싶다”고 말했다.


역전으로 마무리된 한일전 2차전 이후,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다음 이야기는 한층 더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표팀의 핵심 전력 중 하나였던 마시마 유가 ‘FC원더우먼’에 합류하며 G리그 B조의 판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마시마는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해결사 역할을 했던 만큼, 그녀의 리그 합류는 기존 팀 간 전력 구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일전의 승리로 상승세를 탄 한국 선수들이 다음 리그 경기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그리고 이영표 감독이 어떤 전략적 실험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승리의 기운이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펼쳐질지,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마지막에는 앞으로 전개될 G리그 B그룹의 경기 예고편이 공개되었고, 그 가운데 ‘FC원더우먼’ 팀에 일본 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던 마시마 유가 합류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새로운 라인업의 변화가 리그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방송된 한일전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3대 2 역전승을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전반전에서는 일본이 두 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으나, 후반전 정혜인의 투혼이 담긴 동점골과 박지안의 중거리 역전슛으로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5.9%, 2049 타깃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치솟았다. 이영표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을 극찬했고, 일본 마에조노 감독은 다음 리벤지 매치를 예고했다. 마지막에는 일본 에이스 마시마 유가 ‘FC원더우먼’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져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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