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부선이 스토킹 범죄 피해 사실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김부선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정보통신망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부선에 따르면 해당 악플러는 김부선이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 실시간 채팅창에서 외모 비하, 모욕적인 허위사실 등 내용으로 200회 가량 악플을 올렸다. 해당 악플러는 다음으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100회 가량 악플을 게시했으며 김부선 측은 이를 동일인물로 의심하고 있다.
김부선은 “범행 당시 스토킹 범죄라고 봐도 충분할 만큼 수백 개의 악플을 쉴 새 없이 게시했다. 이는 시청자들까지 불편을 초래하는 업무 방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통신망법의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이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통신 매체를 이용한 음란 행위 죄로 수사해 엄히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공개한 뒤 “국가 수사기관이 책임져서 중범죄자들을 처벌하지 않으면 특수한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은 언제든 그래도 되는구나 생각할 것이다. 처벌이 약하면, 경범죄 정도로 한다면 계속 대중문화예술가들은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과거 누군가로부터 몇 차례 섬뜩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 39세 젊은 청춘이다. 만나자. 이따금씩 돈도 주겠다’고 했다. 마치 날 아주 성적으로 부도덕한 매춘부 취급을 해서 소름 끼쳤다. 카톡을 아예 차단시켰다. 내가 2003년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고 지금 2020년이 넘었다. 이 루저들, 사회 부적응자들이 영화와 현실도 모르고 나한테 이렇게 툭 던져보는데 완전히 무시하고 차단해버리고 답신도 안 주고 하니까 ‘돌아이’니까 돌아버린 거다. 내 스토커다. 정말 무식한 사람들이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 찍었을 때 여고생들한테 악플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아무리 무식하다 해도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냐”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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