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풍부해지는 계절 봄, 이맘때면 잔잔한 이야기와 감미로운 OST, 그리고 봄 특유의 몽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감성 영화들이 떠오른다.
추웠던 겨울, 잊고 지냈던 감성을 깨울 감성 영화 한 편을 찾고 있다면 주목하자. 봄을 닮은 영화 3편과 함께 영화와 함께 즐기기 좋은 간편한 메뉴까지 함께 추천한다.
벚꽃 동산
억압적인 규율에 짓눌린 상류층 여학교에 전학 온 소녀 모모 유키는 우연히 안톤 체홉의 ‘벚꽃동산’ 대본을 발견한다. 이 작품은 11년 전부터 금지되어 있었고, 소녀는 친구들과 함께 금지된 연극을 공연하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연극을 통해 사랑과 열정을 경험하며, 성인이 되는 길목에서 성장과 변화를 맞이한다. 일본 벚꽃 풍경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보는 이의 마음까지 촉촉하게 적신다. 잔잔한 전개 속에서 전하는 깊은 메시지는 봄날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주인공 우진이 사랑과 자신을 찾는 이야기다. 봄처럼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우진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사랑의 진정성을 깨닫게 된다. 변화와 성장, 그리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마치 봄처럼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혜원(김태리)이 자연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계절이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주인공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처럼 삶의 순환과 성장을 보여준다. ‘리틀 포레스트’는 따뜻한 감성과 힐링을 주는 봄과 닮은 영화다.
영화와 함께 즐기기 좋은 음식은?
영화를 볼 때, 즐거운 눈과 함께 입도 만족시켜 줄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시카고 딥디쉬 피자는 오븐에 잘 구워 맛있는 굽네 피자로, 입안 가득 느껴지는 다섯 가지 프리미엄 치즈가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담백하고 고소한 프리미엄 치즈 맛에 매콤한 아라비아따 소스로 화룡점정의 맛을 낸 시카고 딥디쉬 피자와 봄 감성 가득한 영화 한 편으로 행복한 휴일을 완성해 보자.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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