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한일전 1차전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맞붙는 한일전 2차전이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지난 1차전에서 아쉽게 한 점 차로 패배를 맛본 한국 대표팀은 이번 리벤지 매치에서 반드시 설욕을 다짐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과 선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영표 감독이 주도하는 '한일전 리벤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현장이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는다. ‘이영표호’에 최종 승선할 대표팀 선수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총 10명의 후보 선수들이 혹독한 전지훈련에 참가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영표 감독은 본격적인 훈련 시작 하루 전부터 전가을 코치와 함께 미리 제주도로 향해 훈련 루트를 점검하고 시뮬레이션을 준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철저한 자세로 훈련에 임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경기 감각과 팀워크, 정신력까지 고루 평가되는 종합 서바이벌 형식으로 꾸려졌다고 전해졌다.

후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당일 탈락’이라는 냉혹한 룰이었다. 탈락자는 발표와 동시에 퇴소해 귀가해야 한다는 엄격한 규정에 선수들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몇몇 선수들은 “감독님이 이렇게까지 냉정하신 분이셨냐”며 충격을 드러냈고, 일각에서는 “이건 너무 잔인하다”는 말까지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이영표 감독은 “이 상황보다 더 잔인한 것은 한일전에서 연속으로 패배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승리를 위한 냉정한 선택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했다. 결국 첫 번째 탈락자 발표 시간이 다가오고, 이영표 감독은 “정말 오랜 시간 고민했다. 한 명을 탈락시키는 게 너무 어려웠다”며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린 이유를 털어놓았다. 과연 극한의 훈련 끝에 가장 먼저 탈락하게 된 주인공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훈련 내내 높은 긴장감을 유지했던 이영표 감독은 체력과 기술뿐 아니라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직접 ‘멘탈 케어’ 시간도 마련했다. 이영표 감독은 후보 선수 한 명 한 명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진솔한 생각을 듣고, 감독으로서의 생각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한일전 1차전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정혜인은 “개인적인 욕심이긴 하지만, 리벤지전인 만큼 원년 멤버 그대로 다시 뛰고 싶었다”며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았고, 이에 대해 이영표 감독은 “선수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듣고 싶었다. 서로 교감하는 시간이 중요했다”고 면담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선수들은 보다 진중한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엄정한 평가전과 제주 전지훈련을 모두 거친 끝에 최종 7인의 한국 대표팀이 확정되었고, 이들은 ‘태극 마크’의 무게를 온전히 받아들인 채 전장의 출근길에 나섰다. 선수들은 “연습량도 많았고, 연습 경기에서도 감이 좋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간의 노력과 땀방울이 경기장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방송은 ‘국가 대항전’이라는 상징성과 리벤지라는 스토리라인이 더해지며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뿐만 아니라 심리전과 팀워크까지 냉정하게 평가되는 전지훈련 과정은 그 자체로 몰입도를 높이며, 이영표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와 냉철한 리더십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특히 ‘당일 탈락’이라는 극한 룰이 도입되며 각 선수들의 절박함과 집중력이 최고조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훈련을 넘어선 인간적인 면담 장면에서는 선수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6개월 전 패배의 기억을 딛고, 최정예 7인이 과연 어떤 경기력으로 일본에 맞설지, 그리고 그 경기의 서막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표 감독의 지휘 아래 혹독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최강의 태극전사 7인이 과연 누구인지, 그리고 이들이 6개월 전의 아픔을 딛고 일본 대표팀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오는 9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을 통해 공개된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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