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이 7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2023년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성사된 투어로 호주에 이어 현재 공연 중인 싱가포르까지 약 3년간의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호평받은 배우들은 이미 완성된 케미스트리로 신뢰감을 더한다.
야망이 가득한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 역은 뛰어난 스타성으로 코트니 몬스마가 맡는다. 생애 처음으로 본 뮤지컬 ‘위키드’의 메시지에 몰입하며 인생작으로 손꼽을 정도로 사랑에 빠졌다. 그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력과 청아한 보이스로 ‘글린다의 정석’이라 평가받았다.
초록 마녀 엘파바 역과 드라마틱하게 만난 셰리든 아담스가 찾아온다. 오디션에서 부른 ‘디파잉 그래비티’로 크리에이터로부터 “엘파바를 찾았다”는 찬사와 함께 주역으로 발탁됐다. 배우 커리어 최초의 주연으로 엘파바 역을 거머쥔 그는 400여 회 이상의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인기 많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은 라이징 스타인 리암 헤드가 소화한다. ‘그리스’, ‘금발이 너무해’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그는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인 표현력이 뛰어난 배우다.
프로덕션을 더욱 단단하고 입체적으로 만드는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한다. 거짓으로 권력을 쥔 마법사 역은 사이먼 버크가 맡는다. 웨스트 엔드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랩 대령’,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 등을 맡았으며, ‘물랑루즈!’의 ‘해롤드 지들러’를 3년간 맡으며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2024년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 돌파, 2025년 1월 웨스트 엔드 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전 세계 16개국 7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등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2년째 멈추지 않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13년의 기다림 끝에 한국에 상륙한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7월 12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며, 부산 공연은 11월 드림씨어터에서, 대구 공연은 2025년 1월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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