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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동생 사망→ 생활고 언급에 결국 ‘눈물’ (유퀴즈)

정혜진 기자
2025-03-27 09:20:07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처: tvN)

배우 남보라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남보라가 출연해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남보라는 13남매와 함께하는 생활에 대해 전했다. 그는 방송활동을 하면서 동생들의 학비를 대줬다고 전하며 “남매 중 1,2번은 혜택을 많이 받았다.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서 동생들에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해서 번 돈을 동생들에게 쓰는 게 아깝지 않았다. 너무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재석은 “보라언니, 보라누나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봤더니 외강내유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남세빈은 “나는 언니를 보면 엄마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엄마가 우릴 키우면서 못한 것도 많고 희생한 것도 많으니까 안쓰럽다. 엄마가 하고 싶은 걸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마음이 언니에게 동일하게 든다”라고 말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처: tvN)

일곱째 남세빈은 남보라를 위한 편지를 전했다. 남세빈은 다섯째 오빠를 떠나 보내야 했던 순간과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언급하며 “다시 태어나면 언니가 막내로 태어나서 보탬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보라는 동생들의 마음을 느끼고 눈물을 보였다. 

남보라는 “어릴 때 우리가 풍족한 형편이 아니었다. 수도, 가스, 전기가 다 끊긴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보라는 “촛불을 켜고 지내기도 하고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물 끓여서 세수하고 학교를 간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남보라는 “라면 5개를 불려서 나눠 먹은 적도 있다. 그때도 누구 하나 불평한 사람이 없었다”라고 전하기도. 그는 “그때 힘들긴 했지만 그때를 잘 버텨줘서 지금 윌 가족이 단단하게 뭉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보라는 “동생들은 내가 많이 희생했다고 생각하는데 미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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