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활어회 떠주는 반찬 가게가 있다?!
3.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산수유 마을
4. 하늘을 나는 취미 부자들의 여행

[격파! 중식로드] 동해 명물! 줄 서서 먹는 문어 탕수육
강원도 동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중식 요리가 화제다. 흔한 돼지고기 탕수육이 아니라, 쫄깃한 문어와 국산 돼지고기 등심을 함께 튀겨 만든 ‘문어 탕수육’이다.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튀김옷 안으로 쫀득한 문어와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일같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다.
문어 탕수육의 소스도 특별하다. 단맛을 강조한 오리지널 달콤 소스와 매콤한 맛이 살아있는 얼큰한 소스,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오리지널 소스는 생강과 대파를 우려내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매콤 소스는 고추기름, 땅콩 소스, 다양한 고추를 조합해 칼칼하고 깊은 맛을 낸다. 주방을 책임지는 김지훈(41세) 주방장은 10년 전 동해에 내려와 지역 특산물인 문어를 활용한 이색 중식을 개발했다. 처음에는 작은 컨테이너에서 장사를 시작했지만, 독특한 맛 덕분에 손님이 몰리기 시작했고, 이제는 하루 300접시 이상 팔리는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바로 ‘문어짬뽕’이다. 통통한 문어 다리가 푸짐하게 올라가 깊은 감칠맛을 내는 이 짬뽕 역시 문어 탕수육과 함께 꼭 맛봐야 하는 메뉴로 손꼽힌다. 바다의 풍미가 가득 담긴 이색 중식을 '격파! 중식로드'에서 만나본다.
[우리동네 반찬장인] 활어회 떠주는 반찬 가게가 있다?!
반찬 가게에서 활어회를 떠준다면 믿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충청남도의 한 반찬 가게에서는 직접 회를 떠서 팔고 있다. 이곳의 주인장 구본숙(67세) 씨는 원래 16년 동안 횟집을 운영했던 베테랑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횟집 운영이 힘들어졌고, 단골들의 권유로 반찬 가게를 차리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반찬뿐만 아니라 싱싱한 활어회까지 취급하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반찬 코너 한편에서 활어회를 직접 썰어 회덮밥과 물회까지 만들어 판다. 처음에는 "반찬 가게에서 회를 판다고?"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신선한 재료와 탄탄한 손맛 덕분에 입소문이 퍼지며 단골이 늘어났다. 반찬 가게에서 회를 사 먹을 수 있다는 독특한 콘셉트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제는 활어회보다도 주인장의 요리 솜씨가 더욱 유명해졌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바로 ‘도다리쑥국’이다. 맑은 국물 속에 봄 향기가 가득 배어 있는 도다리쑥국은 매년 봄이 되면 꼭 먹어야 하는 별미로 손꼽힌다. 구본숙 씨는 된장을 한국 전통 된장과 일본식 미소 된장을 섞어 직접 숙성시켜 사용한다. 여기에 건다시마를 더해 깊은 감칠맛을 내고, 쑥의 향긋함을 살리기 위해 간을 과하게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회부터 봄철 별미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반찬 가게를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소개한다.
[대한민국 보물정원]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산수유 마을
산수유 마을 중에서도 ‘반곡마을’은 특별한 곳이다. 마을 담벼락에는 시와 그림이 가득하다. 이 시들은 홍준경(71세) 시인이 직접 쓴 것으로, 그는 구례 산동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살다가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 시인은 봄이 되면 집 앞마당을 개방해 방문객들에게 차를 대접한다. “찻값은 필요 없습니다. 산수유가 이미 지불했으니까요.”라는 말과 함께 무료로 차를 나누어 주고 있다.
홍준경 씨는 어린 시절부터 산수유를 보고 자랐고, 그 기억을 시로 남기고 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바로 집 앞마당이다. 여기서 바라보는 산수유꽃이 마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자부할 정도다.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이곳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산수유 마을의 정취를 만끽해 본다.
[신박한 네바퀴 여행] 하늘을 나는 취미 부자들의 여행
충청남도 보령에서 색다른 여행이 시작된다. 그런데 제작진이 약속한 장소에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자, 갑자기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더 한 대가 내려온다. 동력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등장한 사람은 정종용(66) 씨와 김현규(25) 씨다.
정종용 씨는 20년째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오토바이, 수상스키, 승마, 골프 등 다양한 취미를 가져봤지만, 하늘을 나는 기분을 따라올 만한 것은 없었다고 한다. 김현규 씨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접했고, 지금은 정종용 씨와 함께하며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쌓고 있다.
정종용 씨는 여행을 위해 하이리무진 승합차를 개조해 캠핑카로 만들었다. 내부는 단순하지만, 도킹 텐트를 연결하면 충분한 공간이 생긴다.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그의 여행 스타일이다. 사실 정종용 씨는 3년 전 안구에 혈액암이 생겨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고, 이후 하루라도 더 재미있게 살겠다는 마음으로 패러글라이딩을 계속하고 있다.
오늘은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즐기는 지인들과 비행장에 모여 대천해수욕장 위를 나는 계획을 세웠다. 하늘을 나는 자유로움과 캠핑의 여유를 함께 즐기는 여행을 '신박한 네바퀴 여행'에서 만나본다.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