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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돈스파이크, 만기 출소... 레스토랑 운영 중

정혜진 기자
2025-03-18 0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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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수감됐던 프로듀서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최근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스파이크는 이달 초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지난 17일 한 연예매체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출소 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서울 용산에 있는 한 레스토랑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 2022년 재판에 넘겨졌다.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건네고 약 20g 상당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인 0.03g을 기준으로 하면 약 667회분에 달한다.

1심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985만7500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

이에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추징·약물치료강의수강 명령과 함께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돈스파이크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형을 확정했다.

돈스파이크는 최후 변론에서 “사회 모범이 돼야 할 신분을 망각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들과 지지해주는 많은 분께 큰 고통과 실망하게 했다”며 “나의 잘못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후 MBC ‘나는 가수다’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먹방 캐릭터로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약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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