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더 싸게~ 할인’

김진아 기자
2025-03-16 00:02:01
기사 이미지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20일까지 제철 먹거리 행사를, 롯데마트는 데킬라 하프보틀 4종을 판매한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뒤숭숭한 가운데,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발표하면서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모습이다.



대형마트 업계는 2025년 3월 셋째 주 일요일인 오늘(16일) 대부분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2025년 3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9일과 23일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3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특히, 서울 중구의 대형마트들은 이제 일요일에 쉬지 않고 영업을 하게 된다.  서울시 중구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시 중구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서울에서는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서울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무’ 등 영업제한이 대부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월 2회의 공휴일로 지정해 오던 원칙을 삭제하고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휴무일을 주중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새벽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미 평일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 성동구도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최근 군포시가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인 수요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남 김해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인 월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수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경기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지난해 7월부터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지난해 5월부터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 5월부터 대형마트 주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의무휴무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2023년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2023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경기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의정부, 청주시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대형마트 휴무일을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다만 10년 넘도록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계속 이어지고, 그 사이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마트 업황 자체의 미래 성장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영업 경쟁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20일까지 제철 먹거리 행사를, 롯데마트는 데킬라 하프보틀 4종을 판매한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뒤숭숭한 가운데,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발표하면서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모습이다.

이마트, 한우 ‘끝장 가격’ 행사
20일까지 제철 먹거리 할인전

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한우 등심과 송어 무침회 등 먹거리를 할인하는 ‘끝장 가격’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 등심·채끝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고, 국내산 냉장 돈 앞다리·뒷다리·갈비는 기존보다 최대 50% 할인한다.

수산물 코너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장어와 송어회가 저렴하다. 국산 자포니카 어종인 ‘온 가족 손질 민물장어’(700g) ‘손질 바다장어’(700g)와 ‘국산 양념 바다장어’(500g) 등도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오렌지와 망고는 골라 담기 행사를 통해 각각 25%와 34% 할인한다. 

이 밖에 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제철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제철 과일 '대저 토마토 1㎏'을 정상가 1만150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500원 할인한 9000원에 판매한다. '대추방울토마토 1㎏'은 3000원 할인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대저 토마토 중 가장 맛있는 중·소형 크기의 토마토로만 행사상품을 기획했다. 또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와 통합매입으로 80t의 물량을 준비했다.

생산량이 늘어나는 딸기는 장희·금실·킹스베리·아리향·만년설 등 국산의 힘 딸기 전 품목을 대상으로 신세계 포인트 카드 적립 시 3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채소는 청도미나리, 초벌부추, 부추, 봄동, 산취나물, 쑥 등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 6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다.

수산물로는 해동 반건 코다리(5미)·오징어(3미)·장문볼락(2미)·갑오징어(2미)를 각각 9900원에 판매한다.

또 무항생제 닭 부분육 전 품목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데킬라 하프보틀 4종
‘공구핫딜’ 40여종 신규 출시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데킬라 용량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인 하프보틀(375㎖) 4종을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새로 선보이는 '돈 훌리오'(Don Julio) 데킬라 하프보틀 4종은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가격도 기존 750㎖ 상품 대비 50%가량 낮췄다.

4종은 블랑코(Blanco·증류 직후 병입), 레포사도(Reposado·8개월 숙성), 아네호(Anejo·18개월 숙성), 1942(60주년 기념 상품·2년 5개월 숙성) 등이다.

데킬라도 와인이나 위스키처럼 숙성 연한에 따라 서로 다른 맛과 향을 지닌다.

롯데마트는 돈 훌리오 하프보틀 4종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최대 20% 엘포인트 할인 행사를 한다.

'돈 훌리오'는 100% 블루 아가베로 만든 대표적인 프리미엄 데킬라 브랜드다. 창시자 돈 훌리오 곤잘레스가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효모를 사용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롯데마트가 물가를 잡기 위해 단독 기획 상품까지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단독 기획 브랜드 '공구핫딜' 상품 40여종을 신규 출시해 판매한다.

공구핫딜이란 롯데마트가 가진 상품 소싱 역량을 활용해 파트너사와 단독으로 기획한 상품으로 준비 물량을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결정해 한정 수량으로만 판매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공구핫딜 상품은 기존 상품들의 용량을 대폭 늘려 단위 가격을 약 20% 낮추거나 매입량을 확대해 판매가격을 낮춤으로써 가격 메리트가 우수하다.

대표 상품으로 '공구핫딜 오뚜기 식용유'(1.5L)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인기 식용유 행사 가격 대비 100mL당 단위 가격이 약 20% 저렴하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상품 기획 단계에서 총 4만 5000개 물량을 사전 협의했다.

또 인기 냉동 식품인 '공구핫딜 해태 고향만두'와 '공구핫딜 하림 용가리 치킨 증량기획'(750g)을 각 할인가에 판매한다. 해태 고향만두의 경우 기존 판매한 상품의 용량과 동일하지만 매입량을 50% 이상 늘려 단위 가격을 약 20% 낮췄고 하림 용가리 치킨은 기존 상품과 동일한 가격이지만 용량을 70%가량 대폭 늘려 가성비를 살렸다.

추가로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아침 식사나 간식 대용으로 먹기로 좋은 견과류 '공구핫딜 매일견과'를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고자 지난해 11월부터 파트너사와 사전 물량을 기획, 기존 매입량 보다 7배 많은 물량을 매입해 1봉당 400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더불어 기존 상품 대비 용량을 2배 늘린 '공구핫딜 바나나칩'(900g)과 '공구핫딜 땅콩'(1㎏)도 판매한다.

건강식품과 생활용품도 공구핫딜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용량보다 30포 늘려 단위 가격을 약 30% 낮춘 '공구핫딜 서울약사신협 콜라겐' 등이 있다.

홈플러스, 대대적인 반값 행사
‘홈플런 is BACK’ 앵콜 판촉

홈플러스는 현금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듯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현금 부족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뒤숭숭한 가운데,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연중 최대 할인 홈플런' 이후에도 대규모 판촉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인데 납품업체들은 제때 정산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앵콜! 홈플런 is BACK'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오늘(16일)까지 27개 점포에서 주요 패션 브랜드를 최대 70%에 할인해 판매하는 '몰빵데이 시즌1' 행사도 동시에 연다.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또한,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대부분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기사 이미지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20일까지 제철 먹거리 행사를, 롯데마트는 데킬라 하프보틀 4종을 판매한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뒤숭숭한 가운데,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발표하면서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모습이다.


김진아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