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4회 2025 광양매화축제’가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로 연일 큰 호응을 얻으며 봄철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시는 올해 광양매화축제 기간을 3월 8일부터 3월 16일까지 총 9일간으로 정하고, 행사 초기부터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광양매화축제 개화 시기도 절정을 맞아, 축제장 전체가 하얀 매화꽃으로 뒤덮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으며, 꽃구경을 넘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축제 공식 관광 캐릭터인 ‘매돌이’를 적극 활용한 콘텐츠들이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대형 매돌이 포토존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매표소 앞에 마련된 '매돌이랜드 체험존'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돌이랜드 체험존은 크게 미션존, 포토존, 힐링존 등 세 가지 테마존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광양매화축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체험존에서는 꽃과 함께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며 가족끼리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매돌이 굿즈샵은 한정판으로 제작된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낮잠 베개, 키링, 동전 파우치 등 6종으로 구성된 매돌이 굿즈는 광양매화축제 날짜 초기부터 조기 품절 현상을 빚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굿즈 구매를 위해 일부 방문객들은 아침 일찍부터 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축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매화랑 1박 2일’은 매화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매실 하이볼 체험’, ‘섬진강 열기구 체험’, ‘섬진강 요트 체험’ 등 오직 광양매화축제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킬러 콘텐츠들도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광양매화축제 기간 동안 시는 이동형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동형 관광안내소는 행사 기간 내내 축제장을 순회하며 관광객들에게 광양의 명소와 먹거리, 인근 관광정보 등을 안내해주고 있다. 이동형 안내소 운영은 축제 마지막 날인 광양매화축제 날짜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광양매화축제 기간 관광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광양시는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행정안전부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이 직접 광양매화축제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기도 했다. 황 국장은 축제장 내 종합상황실에서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안전요원 배치 현황과 교통관리 방안, 응급환자 이송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현장 관리의 철저함을 당부했다.
광양시 김미란 관광과장은 “올해 광양매화축제 기간 동안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겁게 참여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매돌이와 같은 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속적으로 포근한 날씨 덕분에 광양매화축제 개화 시기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축제장에는 화려하게 만개한 매화꽃을 보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