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황민호가 감성 거인으로 활약했다.
이날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 무대를 선곡한 황민호는 시작부터 묵직한 성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거침없는 보이스와 깊이 있는 울림이 객석을 압도했다.
특히 황민호는 고음 부분에서 폭발적인 가창으로 절절한 감정을 토해내며 곡의 애절함을 더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무대 장악력이 순식간에 관객들을 끌어들였다.
특히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워가는 황민호의 공연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동을 자아냈다. 곡의 무드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하는 표정과 제스처가 노래에 담긴 슬픔과 그리움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한편 황민호는 최근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에 출연해 본선 3차전까지 진출하며 활약했다. 현재 다양한 방송 및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곡 '망나니'를 발매하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함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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