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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우승후보②] 손빈아, 최종우승 확정?

박지혜 기자
2025-03-11 06:48:19
[미스터트롯3 우승후보 ②] 손빈아, 압도적 1위로 최종우승 확정? (사진: TV조선)

가수 손빈아는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최근 방송된 준결승 2차전에서 배호의 유작 '마지막 잎새'를 선곡해 농후한 중저음 보이스와 두 번의 전조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총점 1752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 무대는 마스터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다. 이경규 마스터는 기립박수를 보내며 "배호 선생님이 환생한 것 같다. 울 뻔했다"라고 감격을 표했으며, 주영훈 마스터 역시 "이렇게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상상했던 걸 다 보여줬다. 얼마나 자신 있으면 전조를 두 번이나 하고... 지하 10층에서 시작해 지상 50층까지 올라갔다"며 그의 가창력을 극찬했다.

이날 손빈아는 최재명, 김용빈, 천록담, 남승민, 추혁진, 춘길과 함께 최종 TOP7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스터 점수에서 1489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받으며 타 출연자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어려운 가정환경 극복하고 꿈을 향해 달려온 '진정성 있는 가수'

손빈아(본명: 손용빈)는 1992년 12월 29일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음악 여정은 2017년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경남 편에서 박구윤의 '뿐이고'를 불러 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2018년 첫 앨범 '다듬이/사랑해 당신'으로 데뷔하여 가요계에 입문했다.

손빈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고, 이후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 성장했다. 할머니는 어머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그를 돌봐주었다. 그러나 이후 할머니의 건강이 악화되어 손빈아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그는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손빈아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여러 아이돌 그룹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정통 트로트의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에 대한 열정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트롯신'에서 '미스터트롯3'까지, 인내의 시간으로 빚어낸 실력

손빈아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트롯신이 떴다 2'에서 준결승 1위를 차지하고 최종 4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히든싱어' 설운도 편에 출연해 6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미스터트롯3'에 참가한 손빈아는 오디션 초반부터 강력한 실력을 보여주며 마스터들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준결승으로 갈수록 더욱 무르익은 실력과 감성으로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만들어내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스터트롯3 우승후보 ②] 손빈아, 압도적 1위로 최종우승 확정? (사진: TV조선)

팬들과 함께하는 우승 공약, "1박 2일 캠핑 가요!"

손빈아는 결승전에서 우승할 경우의 공약으로 10분을 뽑아 등산을 약속했다. "여러분들이 저를 정상에 올라가게 해 주신 만큼, 제가 여러분들 모시고 정상에 올라서 미니콘서트도 하고 함께 아름다운 시간 갖고 싶다"라고 밝히며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은 오는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방송 시간이 30분 앞당겨졌다. 과연 손빈아가 '미스터트롯3'의 최종 우승자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 속에서도 빛나는 재능

'미스터트롯3'가 투표 결과 비공개와 특정 출연자 편애 의혹 등으로 공정성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손빈아의 뛰어난 실력은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마스터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은 그가 진정한 실력자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제 손빈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거듭날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월 13일 결승전에서 그가 선보일 무대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미스터트롯3 TOP7 (사진: TV조선)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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