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최강야구’가 내홍을 겪고 있다.
5일 JTBC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은 홈페이지에 공지된 것 그대로 취소가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즌4의 방송 시점은 당초 4월로 예상됐으나 이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관계자는 “방송 재개 시점도 재정비를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현재는 이정도로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JTBC는 지난달 10일 최강야구 시즌3 마무리 한 뒤 시즌4 계획을 밝혔다. 3월초 시즌4 트라이아웃이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JTBC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돌연 트라이아웃 취소 소식을 알렸다. JTBC 측은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 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월 초 예정된 트라이아웃은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장 PD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스토브리그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3월 초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최강야구는 시청자와 팬들의 것이므로, 저는 시청자와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3일 장 PD는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듯한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그는 소셜미디어 스토리에 “이틀간 진행된 2025 트라이아웃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야구장 사진을 올렸다. 제작진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에게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야구를 두고 양측이 엇갈린 입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JTBC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즌4가 무사히 재정비를 마지고 방송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최강야구는 최강 몬스터즈로 결성한 11번째 구단이 프로야구팀과 맞서기 위해 전국 강팀과 진검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첫 선을 보였으며 시즌3는 지난달 마무리됐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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