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G리그 A그룹의 일곱 번째 경기가 전파를 탄다. 이번 대결은 현재 연승을 이어가며 A그룹 1위를 지키고 있는 ‘FC국대패밀리’와, 끈질긴 생존력을 보여주고 있는 ‘도깨비 팀’ FC개벤져스의 맞대결로, 양 팀 모두 필사적인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두 팀은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되어,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골때녀’의 시작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두 팀은 오랜 경쟁 속에서 쌓인 자존심을 걸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대 전적에서 ‘개벤져스’가 1전 1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C개벤져스는 최근 조혜련과 김혜선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강호 ‘탑걸’을 꺾으며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예상 밖의 승리 이면에는 선수들의 남다른 노력과 훈련량이 있었다. FC개벤져스의 핵심 선수인 허민의 남편이자 前 야구선수 정인욱은 “제가 현역으로 운동할 때는 몰랐는데, 와이프가 축구를 하면서는 얼굴 보기가 더 힘들다”며 허민의 헌신적인 노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정인욱은 홀로 두 아이를 돌보면서도 허민을 응원하고 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창단 멤버이자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김민경 역시 FC개벤져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개벤져스는 나에게 너무 소중한 팀이다. 다시 재방출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들의 헌신과 열정이 경기장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되는 가운데, 개벤져스가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FC국대패밀리는 G리그 A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으로,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 ‘골때녀’ 대표 명장 최성용 감독은 상대 팀의 핵심 공격수인 박하얀을 막기 위해 철저한 전술을 준비했다. 최 감독은 빠른 스피드와 날렵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박진주에게 박하얀을 전담 마크하도록 지시하며, 개벤져스의 공격을 원천 봉쇄할 계획을 세웠다. 박진주 역시 경기 전 박하얀과 마주하며 “미리 미안하다”며 도발적인 발언을 던져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경기 당일, 예상과는 전혀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FC국대패밀리의 에이스인 박하얀이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 예상치 못한 상황에 FC개벤져스는 당황했지만, 최성용 감독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승기를 잡을 기회다”라며 선수들에게 공격을 주문했고, 개벤져스는 이에 화답하듯 강한 압박을 가하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개벤져스는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낸 개벤져스가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도깨비 팀’의 반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팀을 지켜내기 위한 FC개벤져스의 사투가 펼쳐질 이번 경기는 오늘(5일) 밤 9시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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