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전효성이 여전히 다이어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전효성과 김지석은 같은 소속사 식구. 김지석은 “신기하게 저와 공통점이 많은 분”이라고 전효성을 소개했다.
이어 김지석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난 게 12월 중순이다. 기억이 남는 게 고깃집 회식이었는데 고기 한 점 먹었냐. 한 점도 안 먹고 텀블러에다가 애사비만 계속 마시더라. 위가 괜찮냐”고 놀랐다. 이에 전효성은 “위는 괜찮은데 목이 힘들더라.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살이 안 찌기 위한. 관리는 계속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엇이 너를 그렇게 관리하게 만드는 거냐”는 김지석의 질문에 전효성은 “저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이나 시청자 분들한테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렇지 못했을 때 팬들한테 송구하더라. 저는 데뷔를 확실한 준비된 아이돌로 교육을 받아서 그게 조금 강한 거 같다”고 밝혔다.
전효성은 아직도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한다며 “단.당.류를 줄여야 한다. 순탄수라고 하는데 음식 뒤에 영양성분이 들어있지 않냐. 예를 들어 탄수화물이 30g 들어있고 식이섬유가 10g있고 당알코올이 5g있으면 그걸 뺀 순탄수가 15g인 거다.”라며 전문가 면모를 보여 김지석도 놀라게 했다.
한편 전효성은 지난해 12월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살에 대한 고백’에 출연, 아이돌 시절 가졌던 외모 강박에 대해 고백했다.
전효성은 데뷔 직전 회사가 원했던 몸무게까지 감량하는데 성공했으나 이후 폭식, 요요가 찾아왔다며 “살찌는 게 어떻게 보면 직업적 도리를 못한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나 살찐 걸 알아볼 거 같다는 생각에만 집중되니까 폭식과 요요, 부끄러움, 자기 환멸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전효성은 공들여 준비한 솔로 앨범이 발매 첫 주 ‘TOP 100’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대중에게 외면을 받자 관심을 되찾기 위해 가슴 수술까지 고민했을 만큼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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