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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동네마다 다른 휴무일’

김진아 기자
2025-02-23 00:02:01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이마트 ‘가격역주행’ 롯데마트 ‘800원대 삼겹살·목심(100g)’ 홈플러스 ‘심플러스 메가 PB 선언’ 등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전에 돌입했다. 고물가·고환율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이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신선식품에 이어 육류까지 최저가로 내놓으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대형마트 업계는 2025년 2월 네 번째 주 일요일인 오늘(23일) 대부분 의무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 날이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2025년 2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9일과 23일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3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특히, 서울 중구의 대형마트들은 이제 일요일에 쉬지 않고 영업을 하게 된다.  서울시 중구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시 중구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서울에서는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서울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무’ 등 영업제한이 대부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월 2회의 공휴일로 지정해 오던 원칙을 삭제하고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휴무일을 주중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새벽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미 평일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 성동구도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최근 군포시가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인 수요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남 김해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인 월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수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경기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지난해 7월부터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지난해 5월부터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 5월부터 대형마트 주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의무휴무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2023년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2023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경기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의정부, 청주시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대형마트 휴무일을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이마트 ‘가격역주행’ 롯데마트 ‘800원대 삼겹살·목심(100g)’ 홈플러스 ‘심플러스 메가 PB 선언’ 등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전에 돌입했다. 고물가·고환율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이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신선식품에 이어 육류까지 최저가로 내놓으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 초저가 ‘가격역주행’
가공·일상 생필품 50대 품목

먼저,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과 ‘가격역주행’ 행사를 통해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그로서리 5대 및 가공·일상 50대 품목을 ‘2월 가격파격 선언’ 행사가에 판매한다.

그로서리 5대 품목으로는 양배추, 수입 삼겹살, 햇 멸치, 라면, 즉석밥을 준비했다. 양배추 1통의 경우 정상가 대비 4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수입 삼겹살과 목살은 33% 할인가에 선보인다.

통영, 삼천포 등 남해안에서 지난 1월 매입한 ‘햇 국물용 멸치’(500g, 국산)를 30% 할인하고, ‘오뚜기 컵누들 매콤한맛’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다.

가공·일상 생필품 50대 품목에는 김치·두부·만두·냉동치킨·우유·치즈 등을 비롯해 건면, 저지방 우유, 프로틴 치즈, 제로 음료 등 식단관리 상품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4월 24일까지 약 3개월간 초저가를 유지할 ‘가격역주행’ 상품 40종도 선보인다. 이 중 20여 종은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동일가에 판매한다.

신선식품에서는 다진마늘, 델몬트 바나나, 해남 파래김 20봉 등을 초저가로 선보이고,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 캡슐세제, 키친타월 등도 가격을 낮춰 판다. 가공식품에서는 증량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용량이나 입수를 늘리면서 단위 당 가격을 기존 대비 낮춘 상품이다.

이마트가 3월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을 일주일 앞두고 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대표 상품 '고래잇템'을 먼저 공개했다.

고래잇 페스타는 강력한 가격 투자와 차별화 상품을 근간으로 한 연중 대규모 할인행사다.

이마트는 이번 주요 행사 상품들을 미리 공개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미리 쇼핑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은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파격혜택 상품 '고래잇템' 20여종과 카테고리별 초저가 '응(%) 가격'을 선보인다.

고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4일부터 3월3일까지 이마트앱 고래잇 광고영상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고래잇 골드바(10돈, 1명), e머니(10만점, 100명), 고래밥 교환쿠폰(1000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3월 대표 고래잇템은 국내산 프리미엄 특수품종인 '금한돈'과 '우리흑돈' 삼겹살·목심이다.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해 금한돈(100g)은 1788원, 우리흑돈(100g)은 1848원에 판매한다.

참외, 오렌지 등 제철 과일도 지난해 이맘때보다 20~3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인다. '성주 꿀 참외'는 올해 첫 수확 물량을 15만개 준비했다. '네이블 오렌지는 한 달 전부터 미국 수출업체와 사전협의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전복은 평시 3주치 물량인 약 20톤을 한 번에 매입해 기존 가격의 반값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도 고래잇템 10종을 첫 개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양념소불고기, 꼬막무침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 800원대 삼겹살·목심
롯데슈퍼, 주말특가 등 한정판매

롯데마트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수입산 삼겹살과 목심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전 지점에서 캐나다산·미국산 삼겹살·목심(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890원에 특가 판매한다.

캐나다산, 미국산 삼겹살과 목심을 800원대에 선보인 것은 롯데마트 창사 이래 최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와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총 100톤가량의 원물을 준비했다.

롯데슈퍼에서는 ‘주말특가’ 행사를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전 지점에서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요리에 많이 활용되는 앞다릿살과 한우도 특가에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살(100g)을 22일부터 23일까지 990원에 주말 특가로 내놓는다.

스테이크로 많이 활용되는 ‘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과 ‘팔도 우수 한우 참품 전품목(100g)’에 대해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과일, 채소, 수산 등 대표 신선 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딸기 전 품목에 대해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게(100g)는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4495원에, 광어회(350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40% 할인한 2만784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심플러스 메가 PB 선언’행사
홈플러스, 자체브랜드 특가전

홈플러스는 저렴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선보이는 ‘심플러스 메가 PB 선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심플러스는 다양한 식품과 비식품 PB를 아우르는 홈플러스의 ‘메가 PB’ 브랜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신상품 ‘심플러스 국내산 농산물 100% 썰은 배추김치(1.9kg)’를 1만990원에 내놓는다.

원두 가격 오름세로 커피값 부담이 높아진 고객들을 위해 신상품 ‘심플러스 블렌드 캡슐커피 2종(10T)’은 각 2990원에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유당을 제거해 소화가 편한 1A 등급 신상 우유 ‘심플러스 1A 락토프리 우유(900ml)’는 2690원에 판매한다.

‘심플러스 스위트콘, 사골곰탕(340g·500g)’을 비롯해 ‘심플러스 통아몬드,포도젤리 초코볼(42g·40g)’ 상품 모두 각 1000원에 준비했다. ‘심플러스 스낵 10여 종(행사상품에 한함)’도 균일가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 일상용품, 간편 미식브랜드 ‘홈밀’ 제품, 농협안심한우, 딸기, 키위, 등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고 홈플러스 측은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가 오를수록 저가 또는 가성비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기 때문에 초저가 경쟁은 불가피하다”며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오늘(23일) 대부분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다만 문을 여는 고양시 등 일부 점포에서는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이마트 ‘가격역주행’ 롯데마트 ‘800원대 삼겹살·목심(100g)’ 홈플러스 ‘심플러스 메가 PB 선언’ 등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전에 돌입했다. 고물가·고환율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이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신선식품에 이어 육류까지 최저가로 내놓으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농식품부, 농산물 할인지원 연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실시한 배추, 무, 양배추, 당근에 대한 할인지원을 일주일 연장한다.

1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할인 판매가 오는 26일까지 연장된다.

또한 시금치, 봄동, 열무, 얼갈이에 대해서도 최대 40% 할인지원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상기온 및 대설·한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한 배추·무 등 주요 월동채소 가격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설 이후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2일까지는 배추, 무에 대해 13일부터 19일까지는 배추, 무, 양배추, 당근 4개 품목에 대해 할인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소비자는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주일간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온라인몰(전통시장 온라인몰 포함) 등에서 배추 등 8개 품목 구매 시 정부할인 20%와 유통업체 자체할인 최대 20%를 포함하여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격 추이를 감안해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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