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나 혼자 산다’가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터트리며 또 한 번 레전드를 갱신했다. 키, 카니, 이주승의 숨 쉬듯 터지는 대환장 케미는 시트콤을 방불케 했고, 구성환과 꽃분이는 건강검진으로 건강을 챙기고 행복을 풀 충전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한 다음 주 예고에서는 기안84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BTS(방탄소년단)의 제이홉(j-hope)이 깜짝 등장, 자취 7년 차 일상을 최초 공개할 것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에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4.6%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9%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이주승이 키의 집을 나서는 카니와 “또 만나자”라며 인사를 나누는 장면(23:52)이었다. 둘의 케미를 지켜본 키는 이주승에게 안무가인 카니의 춤을 배워보라고 제안했고, 시청자들은 이주승과 카니의 댄스 회동(?)에 대한 기대의 반응을 터트렸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9.1%까지 치솟았다.
이사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는 키는 4년 동안 정든 집의 짐 정리를 시작했다. 잡동사니들로 난장판이 된 주방과 선물 받은 김치와 식재료들로 꽉 찬 냉장고, 19살, 20살 때부터 모은 옷이 산더미처럼 쌓인 옷방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키는 이사 전 짐을 나눔 하기 위해 절친인 카니와 맨손 이사 전문가 이주승을 초대했다.
1년 전 키와 막장드라마를 보며 ‘잤니? 잤어? 잤냐고?’라는 최고의 유행어를 남긴 카니는 등장부터 하이 텐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맥시멀리스트’ 키의 집을 본 카니는 “오 마이 갓”을 외치면서도 “깁 미 모얼~”이라며 한아름 아이템들을 챙겼다. 최근에는 ‘오징어게임2’에 빠졌다며 최애 장면으로 “얼음~”을 외치는가 하면 키의 화려한 옷을 입고 ‘둥글게 둥글게’ 무대를 펼치기도.
또한 이주승은 각종 장비를 챙겨와 키의 짐 정리를 도와준 것은 물론 가져온 가방에 살뜰히 아이템을 챙기는 ‘괴도 주승’으로 변신하고, 냄비의 밀폐방식을 두고 ‘가로 세로 논쟁’을 유발하는 등 끊임없이 웃음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빛냈다. 카니와 이주승의 도움(?)을 받은 키는 “짐을 덜어주는 게 가장 도와주는 일”이라며 “이사할 때마다 부를까 봐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구성환이 건강검진을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24시간 동안 금식을 하고, 20시간 동안 물도 먹지 않았다는 구성환은 15년 단골 병원을 찾았다. 특히 식습관 때문에 위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긴장한 구성환은 “여기는 하와이다”라며 자기 최면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수면 위내시경을 마친 후 회복실에서 잠이 덜 깬 구성환이 마치 하와이에 있는 듯 영어로 헛소리를 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무사히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온 구성환은 ‘내 건강은 내가 지켜라’ 식단으로 만찬을 즐겼다. 피자를 시작으로 돌솥치즈비빔밥, 차돌청국장, 그리고 뽈항정살, 돼지껍데기까지. 구성환은 무려 26시간의 공복 끝에 마주한 음식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정성껏 맛을 음미하는 구성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는데, 코드쿤스트도 배고픔을 호소할 정도였다.
한편, 구성환과 꽃분이의 케미도 놓칠 수 없었다. 식사를 마친 후 스트레칭을 하던 중 발생한 ‘방귀 사건’으로 구성환과 꽃분이 중 범인을 찾는 소동(?)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꽃분이의 건강검진을 위해 찾은 동물병원에서는 구성환의 꽃분이를 향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다음 주 예고에는 3년 전부터 기안84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BTS의 제이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혼자 산 지 7년 된 제이홉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수줍게 윌슨과 인사를 나눴다.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제이홉의 일상은 과연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코드쿤스트가 자신만의 일상 속 꿀팁을 전하는 모습도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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