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저씨’에 출연했던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고(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은 영화 ‘아저씨’에서 메인 빌런 ‘만석’과 ‘종석’ 형제에게 고용된 베트남 출신의 킬러 ‘람로완’으로 등장했다. 악역이기는 했으나 일말의 정의감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로 ‘소미’를 살려주고 ‘태식’과의 화려한 격투씬을 선보여 인상을 남겼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연예게에 발을 뒤 2009년에는 영화 ‘여행자’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하는 아역 ‘소미’로 크게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마녀보감’, ‘사냥개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키워갔다.
그러던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었다. 이후 생활고에 시달린 그녀는 복귀를 모색했으나 과열된 사회 분위기와 대중의 질타로 어려움을 빚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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