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훈이 '열아홉 부부'의 역대급 사연에 결국 호통을 쳤다.
지난 6일(목)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8기 두 번째 부부의 남은 사연과 부부들의 관계 회복 솔루션 과정이 공개됐다. 특히 부부들은 부부 심리극 솔루션과 정신과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평소 모습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케 했다. '이혼숙려캠프' 24회 시청률은 수도권 3.4%, 전국 3.1%를 기록했으며, 2049 타겟 시청률은 수도권 1.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열아홉 부부'는 앞선 가사조사에서 시댁과의 마찰로 이미 한차례 이혼했다가 재결합한 사실뿐만 아니라, 주사가 심한 시아버지가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고 시어머니는 사이비 종교를 강요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아내가 남편의 사촌 동생에게 막말을 들었다는 말에 서장훈은 "만약 내 사촌 동생이었으면 가만히 안 뒀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또한, 부부싸움 중 남편이 충동적으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서장훈은 "그럴 용기가 있었으면 가족들한테서 아내를 보호해 주지 그랬냐"며 격분했다. 이어서 아내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가 상태 메시지를 비속어로 바꾸는 등 남편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을 해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이에 서장훈은 "도를 넘었다"라며 "뭐라 안 할 수 없어 둘 다"라고 호통을 쳤다.
한편, 이들은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한 부부 상담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광민 전문의는 아내가 일부러 남편을 화나게 하며 남편이 시아버지 같은 행동을 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고, 시아버지를 향한 미움을 남편에게 투영하지 말고 남편과 시아버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남편에게는 시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집 밖에 나가지 않는 아내를 위해 시간을 내어 밖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고 조연했다. 남편과 같이 외출할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진 아내는 남편을 괴롭힐 마음이 사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장훈이 "8기 세 부부들 중 가장 심각하다"라고 정색한 8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과 '걱정 부부'의 예측불가 변호사 상담은 13일(목) 밤 10시 1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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