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18개월간의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그리의 현장과 제대 후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세 사람이 자리를 옮긴 그리의 새집도 화제를 모았다. 입대 전과는 180도 달라진 깔끔한 실내, 오와 열을 맞춘 정리 정돈에 홍종현은 “남자는 군대를 다녀오면 달라지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른바 ‘칼각하우스’의 탄생이었다.
본격적인 군 복무 에피소드에서 그리는 뒤늦은 양심고백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리는 “훈련소에서 친해지면 막 물어보잖냐. ‘친한 여자 연예인 있냐’, ‘에스파 아냐’ 하고 질문하길래 그냥 안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랬더니 연예인이면 다 친한 줄 아는 거다. 에스파랑 안다는 말이 친하다는 뜻인 줄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급기야 동기들에게 카리나를 아냐는 질문 세례가 쏟아지자, 그리는 순간의 충동을 이기지 못했다. 그는 “‘리나랑 안다’ 허세를 떨어버렸다. 그랬더니 난리가 난 거다. 내가 언제 이런 눈빛을 받아봤나 싶을 정도로, 동경하고 존경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고 당시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조진세가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며 공감하자 그리는 이 자리를 빌려 카리나에게 즉석 영상 감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카리나 님, 해병대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달 드리고 싶다. 덕분에 군 생활 편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는 군 복무 중 모은 돈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병장 월급이 약 150만 원, 적금까지 합치면 월 200만 원에 달했고, 18개월 복무를 마친 후 손에 쥔 금액은 2000만 원에 육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대별 병장 월급 비교도 눈길을 끌었다. 93년도에 제대한 임원희는 병장 월급이 5만 원에 불과했다고 밝혔고, 조진세는 의무경찰 시절 14만 원을 받았다고 했다. 세 사람의 월급 차이에 스튜디오는 물론 VCR을 지켜보던 母벤져스까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넉넉해진 월급 덕분인지 그리는 “병장이 되면 월급은 많이 받고 하는 일은 적어진다. 눌러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 나가서 바로 일 없으면 조금 더 있고 싶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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