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은우가 동생 정우를 살뜰히 챙기는 듬직한 모습과 함께 볼수록 기특한 ‘우형제’의 우애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6일(수)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59회 시청률은 전국 3.7%, 수도권 3.0%를 기록하며 쾌조의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이날 우형제는 딸기밭에서 ‘딸기 프린스’들의 상큼한 과즙미를 폭발시켰다. 은우는 빨갛게 익은 딸기만 쏙쏙 따며 경력직다운 솜씨를 뽐냈다. 특히 은우는 정우가 딸기 따기를 어려워하자 도와주는 것은 물론, “정우야, 아빠가 껍질 먹으면 안 된다고 했지? 이렇게 먹어”라며 먹기 편하게 딸기를 주는 섬세함을 보였다.
은우는 정우의 바구니 안에 딸기를 가득 채워주는 등 형아미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정우는 딸기 따기보다는 먹기에 열중하며 양손 먹방을 펼쳤고, 은우마저 딸기의 유혹에 흔들려 ‘먹깨비’ 본능을 봉인 해제시켰다. 나란히 딸기밭을 걸어 다니며 딸기를 입으로 무한 리필하는 우형제의 모습은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우형제는 체험장으로 향해 한국 전통의 맛에 푹 빠졌다. 은우는 15년 된 씨간장을 손가락에 찍어 먹으며 “맛있어”라고 감탄해 39개월에 씨간장을 정복했다. 정우 또한 양손으로 씨간장을 먹는 신공을 발휘해 남다른 먹방이 폭소를 자아냈다. 우형제는 전통 복장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두부 만들기에 돌입, 꼬마 장인으로 변신했다. 정우가 콩을 넣으면 은우는 맷돌을 돌리며 콩을 갈았다. 은우는 가마솥의 콩물을 저으며 “형이 맛있게 만들어줄게”라며 정우를 향한 애정을 뽐내며, 뽀뽀를 해줘 흐뭇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은우는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생 청국장을 거침없이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육해공을 가리지 않던 정우는 생 청국장을 맛보자, “아니야”라며 처음으로 음식을 뱉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은우는 직접 만든 두부를 간장에 찍어 먹고, 정우는 두부구이를 동치미 국물에 찍어 먹으며 푸짐한 먹방을 보여줬다. 특히 우형제는 식사 후 스스로 낮잠을 청하러 가며 기특하고 야무진 모습까지 보여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돈독한 우애를 쌓아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때 시우는 돌쇠로, 지우는 아빠 장동민과 싱크로유 100%인 ‘지우 할매’ 분장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시우의 돌을 축하하기 위해 지우의 엄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함께해 풍성한 행복을 더했다. 이에 장동민은 8kg 초대형 대방어 손질을 능숙하게 해내며 요리 금수저의 실력을 뽐냈다. 지우는 “친구야, 여기서 만나서 반가워~”라며 방어에게 인사를 건네 순수한 친화력이 웃음을 짓게 했다.
시우의 돌잔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지우는 마이크를 들고 첫 MC로 데뷔해 30개월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진행 실력을 뽐냈다. 지우는 동생 시우를 향해 애정 가득한 덕담은 물론, 일순간에 진행 톤으로 목소리를 바꾸는 등 진행 센스마저 아빠를 닮은 붕어빵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지우, 시우야 아빠는 너희를 위해 뭐든 할 수 있어”라며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선사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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