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영탁이 2025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전 소속사 관련 음원 사재기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영탁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4일 서울중앙지법은 영탁의 전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에게 음원 사재기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영탁 본인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어, 이번 판결로 영탁을 둘러싼 음원 사재기 논란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미니앨범 'SuperSuper'의 주요곡과 함께 '폼미쳤다', '막걸리 한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히트곡은 물론, 조용필의 '꿈', 나훈아의 '어매' 등 이색 커버곡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탁의 음악성은 여전히 대중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아이돌차트가 진행한 '모두가 반할만한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가수' 설문에서 영탁은 총 투표수 10만 1162표 중 4만 6039표(약 46%)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 박창근(30%)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또한 현재 방영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마스터로 참여해 후배 가수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과 훈훈한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심사 태도는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한편, 영탁은 지난해 6월 '영탁막걸리' 상표권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한 바 있다. 대법원은 예천양조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며 영탁의 손을 들어줬고, 이로써 관련 법적 분쟁도 완전히 마무리됐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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