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가영, 故 오요안나 가해자 색출에 불똥...유튜버 일주어터 “의지하는 선배” 해명

송미희 기자
2025-01-28 14:07:51
김가영 (출처: 인스타그램)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가해자로 추정되는 기상캐스터 2명의 신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사망했다. 지난 2021년 5월 MBC 입사 후 3년 만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충격케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7일 매체 매일신문이 오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오요안나는 유서에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캐스터 A씨가 오보를 낸 후 자신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웠다고 토로했다. 또 고인은 기상캐스터 B씨가 같은 프리랜서임에도 불구하고 기강을 잡겠다는 이유로 퇴근을 지연 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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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에는 고인이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후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출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동료들이 고인을 비하하는 듯한 문자를 보내는 등 오랜 시간 비난과 비판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곧 누리꾼들은 가해자 색출 작업에 열을 올렸다. 지목된 가해자들과 MBC 측이 침묵 중인 가운데, 김가영 MBC 기상 캐스터에게 불통이 튀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그를 가해자로 의심한 것.

이에 김가영의 절친이자 고인과 안면이 있던 유튜버 일주어터가 대리 해명에 나섰다.

유튜버 일주어터는 댓글을 통해 "김가영 언니는 오요안나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 했다"며 "나는 오요안나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나에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주셨다.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님이 절대 절대 원하지 않으실 거다.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 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 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긴다"이라고 말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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