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나믹 듀오가 명반과 명공연을 아우르는 눈부신 활약으로 20주년을 빛냈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정규 10집을 발매하고, 국내외에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현재진행형 힙합 레전드로서 변치 않는 폼과 저력을 보여줬다. 2025년 1월 중에는 가수 거미와 컬래버레이션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어 다이나믹 듀오의 쉼 없는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규앨범 신곡과 더불어 다이나믹 듀오는 정규 1집부터 10집까지 망라한 한정반 카세트테이프를 발매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일대기가 깃든 숱한 명곡들은 카세트테이프로 재탄생해 오랜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고, 이는 빠르게 전량 매진되며 저력을 재차 확인하게 했다.
하반기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해외 공연 활동과 그에 따른 값진 성과가 두드러졌다.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해 9월 스페인·프랑스·체코·네덜란드·영국에서 첫 유럽 투어 ‘LIGHT IT UP (라잇 잇 업)’을 개최하며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정규 10집 타이틀곡 ‘피타파 (Feat. pH-1, JUNNY)’는 발매 후 8개월여 만인 지난해 11월 영국 뮤직 위크가 발표한 ‘커머셜 팝’ 주간 차트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2년 연속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성황리에 마쳤다. 12월 6, 7, 8일 사흘간 서울, 21일 부산에서 열린 전체 공연은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다이나믹 듀오는 풍성한 선곡과 열정적인 무대로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과 호흡하며 시너지를 빛냈다.
이뿐만 아니라 다이나믹 듀오는 ‘가끔씩 오래 보자’ 서울 공연에서 판매된 한정판 모자 수익금을 포함한 3천만 원을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하면서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지원에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부터 사랑의달팽이와 인연을 이어오며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는 팬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