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의 텐밖즈 4인방이 판타지 가득 오스트리아에서 또 한 번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지난 19일(목)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연출 이민정, 윤재원)’ 10회에서는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로 향하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3%로 케이블과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너른 평야가 가득한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왕실 문화의 도시 잘츠부르크에 진입하자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함께 거리 곳곳 귀품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행 전부터 왕실 문화 체험을 로망으로 꼽았던 이주빈은 한껏 차려입은 모습으로 우아한 공주의 자태를 빛내기도 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뜻밖의 만남도 있었다. 우연히 만난 오스트리아 길거리 악사가 라미란을 향해 돌연 한국어 인사로 말을 걸어온 것. 그는 자신의 아내가 라미란의 출연작인 드라마 OST를 작업했다고 밝혀 뜻밖의 반가움을 선사했다.
왕실 문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방문한 첫 번째 코스는 디저트 카페였다. 실제 왕실에 납품했던 디저트를 파는 곳으로, 이세영은 “화장실 다녀 왔는데 내 방보다 예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은 모차르트 스타일 커피, 왕실 시그니처 케이크 등을 맛보며 왕실의 삶에 간접적으로 스며들었다. 거대한 크기의 또 다른 시그니처 디저트가 등장하자, 라미란과 이세영은 “사람이면 오늘 저녁 먹으면 안 된다”라고 높은 칼로리를 걱정하면서도 달콤한 맛에 빠져들었다.
미라벨 정원으로 향한 멤버들의 이야기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미라벨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멤버들은 사진 촬영을 하며 공주가 되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즉석 마리아 역할 오디션까지 생각할 정도로 이곳을 로망으로 꼽았던 라미란은 현장에서 마주친 한국인 팬들과 궁전 앞 즉석 공연을 선보이며 흥부자의 면모를 뽐냈다. 영화를 떠올리며 신난 언니들과 달리, 동생들은 그저 신기해하는 반응으로 세대 차이를 실감하게 했다.
이후 네 사람은 잘츠부르크 광장 거리를 거닐며 낭만 가득한 현지 분위기를 열심히 눈에 담았다. 나이가 들어도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 잘츠부르크의 노부부는 사랑 가득한 인생을 꿈꿔보게 할 정도로 멤버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기기도. 동화 속 같은 거리 광경을 보며 동심에 젖은 이세영은 아이처럼 뛰기 시작하며 텐션을 폭발시켰고, 특히 ‘해리 포터’ 관련 이미지를 발견하자 이주빈과 너나 할 거 없이 마법사 주문을 외우며 막내즈만의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동화 같은 캠핑장의 전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마치 동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의 캠핑장 사장은 멤버들에게 ‘훌롯’을 보여주겠다며 옛 마차를 개조해서 만든 캠핑카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멤버들은 동화 속 공주님 오두막 같은 앤티크한 캠핑카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고, 동화 마을 ‘할슈타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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