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송’이 설렘 한도 제한 없는 청약 열풍을 예고했다.
오늘(5일) 첫 방송을 앞둔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은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지송이(전소민 분)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생존기를 그린다.
첫 방송을 앞두고 각기 다른 마성의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오지송’의 본방 사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극F’ 신도시 돌싱녀 전소민♥‘극T’ 이혼 전문 변호사 최다니엘, 환장의 케미스트리
결혼식도 하기 전에 이혼녀가 된 데다가 무리해서 영끌한 신혼부부 주택담보 대출 때문에 빚더미에 오른 ‘지팔지꼰’ 지송이는 대출 상환을 위해 카페, 라이더 등 각종 단기 알바를 섭렵하며 살아가는 꿋꿋한 명랑 돌싱녀.
제 2의 인생을 꿈꾸며 신도시로 이사 왔지만 과거 이혼 상담을 받았던 변호사 차현우(최다니엘 분)와 이웃사촌으로 만나 엮이게 되면서 꼬일대로 꼬인 팔자가 점입가경으로 꼬여만 가게 된다.
# 전소민X공민정X장희령 신도시녀 삼총사의 기묘한 워맨스
(돌)싱글에 무자녀, 백수인 지송이는 여동생이 맡긴 조카 제이지(윤하빈 분)의 등하원 알바를 하게 되면서 신도시맘들 사이에서 ‘뉴욕에서 살다 온 엘리트맘 제이맘’으로 오해를 받게 되고 언제 들통날지 모르는 거짓말에 불안해한다.
그런 가운데 절대로 마주치고 싶지 않은 학창 시절 절친 최하나(공민정 분)를 유치원에서 운명처럼 만나게 되고, 회사 일과 쌍둥이 육아를 병행하는 수퍼 워킹맘이지만 기 쎈 신도시맘들 사이에서는 말단그룹에 속한 최하나는 지송이와 다시 예전처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데.
여기에 은밀한 취미생활로 19금 웹소설, 웹툰을 즐겨 보는 도파민 중독녀 안찬양(장희령 분)도 지송이가 남편의 전 여친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하면서 각자 다른 이유로 연대하는 신도시 삼총사의 기묘한 우정이 시작된다.
# “천당 아래 천포” 신도시맘, 대기업 남편 등 각양각색 신도시 인간군상
신도시의 젊은 카페 사장 미소천사 김이안(김무준 분)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얼굴 공격으로 천포맘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유창한 본토 영어 발음과 화려한 말빨로 무장한 애 어른 조카 제이지는 귀염뽀짝한 매력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심장을 정조준한다.
이 밖에 예단맘, 루이맘 등 인터넷 썰과 쇼츠에서나 볼 법한 신도시맘들과 전형적인 신도시 사랑꾼 남편 배성태(우강민 분) 그리고 AI같은 남편 석진호(권혁 분) 등 하이퍼리얼리즘으로 표현된 신도시 캐릭터들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청담국제고등학교’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지영 감독과 웃음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른 ‘파일럿’ 조유진 작가가 손잡은 신도시 로코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오늘(5일) 저녁 9시 KBS JOY에서 첫 방송된다.
박지혜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