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철이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후반부를 뒤흔든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성준우는 7회에서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했고 이후 극 말미 그의 아들 서동하(성유빈 분)앞에 등장해 “그런 걸론 안 죽어요. 칼이 너무 짧았다고. 동하군 아빠 만나고 싶죠?”라고 은은한 미소와 상반되는 소름 돋는 대사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8회에서는 성준우의 숨겨진 서사가 공개됐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교회 목사로부터 강간을 당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눈앞에서 목격한 트라우마로 가짜 목사 행세를 하며 가해자였던 목사에게 복수를 하는 동시에 가면 남으로 이중생활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후반부에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주기도.
김성철은 공개 살인 청부의 주동자 ‘가면남’과 목사 ‘성준우’가 동일 인물임이 밝혀 극적인 엔딩을 선보였다. 그는 허세 가득한 과장된 몸짓과 말투의 무자비한 가면남과 선량하고 모범적인 목사, 갭이 큰 두 캐릭터를 모두 소화하며 역대급 반전을 만들어낸 것.
한편 김성철이 출연한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로 디즈니+와 U+모바일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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