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고영욱은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며 채널 개설 이유를 X를 통해 밝혔다.
영상에는 창가 햇살 아래 엎드려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그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배경음악을 깔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오늘(6일) 오전 10시 기준 약 2400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댓글은 사전 차단한 상태다.
그는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2015년 7월 만기출소했다. 특히 신상 공개 5년 및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을 명령받으며,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불명예까지 얻었다.
이후 고영욱은 그로부터 5년 뒤인 2020년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그러나 그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며 인스타그램 계정은 하루 만에 비활성화 처리됐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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