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지와 최진혁의 로맨스가 손바닥 장벽에 가로막혔다.
심란한 마음을 달랠 와인을 사러 편의점에 나온 계지웅은 그곳에서 친구 도가영(김아영 분)과 외출한 이미진을 마주치고 어색한 시선을 주고받았다. 이미진은 자신 때문에 심란했다는 계지웅의 말에 까칠하게 대꾸하며 자리를 피해버려 계지웅을 진땀 흘리게 했다.
이런 가운데 우연히 도가영의 집 앞 단골 불족발 집에서 이미진과 도가영, 계지웅과 주병덕(윤병희 분)의 합석이 이루어지면서 흥미를 돋웠다. 특히 쏟아진 뻥튀기를 줍던 이미진과 계지웅의 손이 살짝 맞닿으면서 묘한 기류가 흘렀다.
여기에 이상형에 대해 스몰토크를 나누던 중 이미진과 고원(백서후 분)을 엮는 주병덕의 한 마디에 계지웅이 급흥분, 숨도 쉬지 않고 주병덕을 타박해 그의 마음도 이미진에게 향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계지웅은 앞서 이미진이 고원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만큼 이미진의 대답에 집착해 폭소를 자아냈다.
임순이 환자로 왔다는 소식을 들은 백철규도 원장실로 복귀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솟았다. 설상가상 현재 임순의 혈액검사 결과지와 오래전 임순의 혈액검사 결과지에 적힌 혈액형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백철규가 “임순, 너 누구야?”라며 정체를 의심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오가는 이정은과 정은지의 이중생활은 오늘(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0회에서 계속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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