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드디어 미국 현지에서 데뷔한다. ‘케이팝 시스템의 세계화’ 가능성을 타진할 이들 첫걸음에 음악팬을 비롯한 업계의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KATSEYE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최정예 멤버 다니엘라(미국)∙라라(미국)∙마농(스위스)·메간(미국)·소피아(필리핀)·윤채(한국) 6인으로 구성됐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KATSEYE의 첫 싱글이 미국 동부시 기준 6월 28일 0시(한국시간 오후 1시) 발매된다. 이들의 두 번째 싱글과 EP 또한 오는 7, 8월에 각각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KATSEYE가 그간 준비한 모든 것을 팬 여러분께 보여드리며 새로운 여정을 함께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TSEYE는 주류 팝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데뷔해 활동하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첫 걸그룹이다. 여섯 멤버는 90일간의 오디션 과정에서 댄스, 보컬, 팀워크, 콘셉트 소화력, 예술성 등을 평가하는 미션을 치르며 글로벌 팝스타로서 준비된 역량을 뽐냈다.
전 세계 각국 팬들의 응원이 이미 상당하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방영 당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내 이들 커뮤니티에는 220여 국가/지역 팬들이 가입해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현재 KATSEYE 팬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30만 명에 육박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드림아카데미’ 라이브 피날레에서 KATSEYE를 향해 “새로운 시대와 세대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전 세계 젊은 층에게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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