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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투표 인증샷 논란...“무슨 옷 입고 다녀야 욕 안 먹나”

송미희 기자
2024-04-09 18: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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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출처: 인스타그램)

배우 김규리가 사전 투표 인증샷 논란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규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투표에 참여하고 또 투표를 독려하는 게 죄인가"라며 "대답해봐라. 그리고 내가 파란 점퍼를 입었는지 어떻게 확신하나. 분명히 파란 점퍼라고 했다. 책임을 지셔야 할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대체 저는 무슨 옷을 입고 다녀야 욕을 안 먹으며, 입을 자유도 없는 사람이라는 뜻인가. 요즘에는 기사를 팩트가 아닌 상상력으로 쓰는가 보다"라며 "허위 사실로써 법적 절차를 밟겠다. 이후, 악의적인 비방 목적의 기사들 역시 모두 법적 절차를 밟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김규리는 사전 투표를 진행했다고 알리며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일부 매체는 김규리의 사전 투표 샷을 두고 파란 점퍼를 입고 투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달 영화 '1980(강승용 감독)'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 당시 "(정치색 프레임의) 피해를 받았다.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저에 대한 정치적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깨달아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숙명인가'하고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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