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박명수, 치킨집 알바생 미담에 겸손... “20년 지난 일, 기억해 줘서 감사”

한효주 기자
2024-04-05 21:00:13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처: KBS Cool FM)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화제를 모은 자신의 미담에 겸손한 반응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전민기는 얼마 전 화제가 된 박명수의 미담에 대해 언급했다. 전민기는 “박명수 씨 치킨집을 운영하셨지 않냐”며 “어떤 분이 글을 올렸는데 형 치킨집 했을 때 알바를 했다고 한다. 형이 ‘왜 알바를 구하냐’고 물어봐서 ‘동생 학비 마련하려고 한다. 저도 대학을 가야 하는데 학비가 없다’고 하니까 박명수 씨가 ‘내일부터 나와. 아니다 오늘부터 일해’라고 말했다 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알바 둘째 날에는 머리를 자르고 오라고 형이 2만 원을 주셨다고 한다. 또 첫 월급을 받았는데 원래 월급보다 30만 원을 더 넣어줬다더라. 알바 시간도 학교 시간을 피해 배려해줬다고 한다”라며 “형 덕분에 이 분이 열심히 사시면서 성격도 좀 활발하게 바뀌고 동생도 대학을 갔다고 한다. 이 작성자 분도 학교를 잘 마무리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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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명수는 “사실 20년 정도 된 일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 알바하러 오신 분들이 당시에 많이 계셨다. 다들 오래 일을 하진 못 하셨지만 가족 같은 생각으로 대했던 기억은 난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한 명도 기분 나쁘게 관둔 적이 없다. 어느 누구도 나쁘게 나가신 적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어떤 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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