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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결별 인정 후 류준열 저격? “당사자 본인은 입 닫고..”

정윤지 기자
2024-03-31 14: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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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29)와 류준열(37)이 열애 인정 14일 만에 결별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공개 열애 약 보름 만에 결별한 가운데 한 팬의 댓글에 답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소희는 지난 30일 블로그에 ‘#첫글’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2001년 톰 크루즈와 이혼 후 기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앞서 한소희는 ‘환승연애’를 해명한 자신의 블로그 글이 구설에 오르자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바 있다.

한소희가 니콜 키드먼 사진을 올린 뒤 네티즌 사이에서 류준열과 결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니콜 키드먼의 사진이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결별짤’ 혹은 ‘이혼짤’로 즐겨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별설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헤어진 게 맞는다”고 인정했다.

열애 인정부터 환승연애 논란까지 많은 주목을 받았던 두 사람의 교제였기에 한소희의 글에는 수많은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다.

그중 한 네티즌은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며 “회피형 인간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정 마음일 뿐. 다친 것 잘 아물기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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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소희 블로그


한소희는 답글에 “당사자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더라”며 “근데 어쩌나, 전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하다”고 답변을 남기기도 했으며, 현재 이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지난 30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 배우가 류준열과 결별했다”며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소희가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며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 나가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류준열 소속사는 한소희 소속사 보다 앞서 결별을 인정했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날 “류준열이 (한소희와) 결별한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결별 인정 외에 다른 입장이 따로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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