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인 박정아(49) 명창이 유방암 투병 끝에 14일 세상을 떠났다. 가수 김태연은 장례위원으로 스승의 마지막 길을 지킨다.
‘국악 신동’으로 알려진 김태연이 박정아 명창의 제자다. 고인은 생전 김태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암 투병 중 사실을 고백하며 “제자들이 떠날 때 암 선고받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며 “태연이가 ‘선생님 다 떠나도 저는 안 떠날 거다’고 위로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태연이가 특별한 제자다. 아픈 손가락”이라고 했다.
박정아 명창은 과거 한 방송에서도 “암 요양병원이 병원비가 비싼데 태연이가 CF 찍었다고 어마어마한 돈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연은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전을 앞두고 스승에게 보낸 손편지에서 “선생님께서 ‘아야. 네가 ‘미스트롯2′ 톱3 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불겄다’ 하셨잖아요.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제가 만약에 톱3 안에 못 들어도 상처받지 마시고 그래도 암 다 나으셔야 돼요”라고 적었다.
김태연은 스승에게 한 약속을 지킨다. 주소연, 김애란, 김진선 명창과 함께 장례위원회에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려 마지막을 배웅한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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