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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음주운전 벤츠女, 사망 사고 내고 “강아지만 안고 있었다”

정윤지 기자
2024-02-03 15:43:52
출처: YTN 보도영상 캡처

음주운전 상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기게 한 벤츠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는 제대로 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키우던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찰청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벤츠 운전자 2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채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구급 조치나 연락 등의 현장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자기가 키우던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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