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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재현, 수소투자 사기 해명 “대본대로 전문가 연기”

박지혜 기자
2024-01-16 11:04:26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박재현'

배우 박재현이 수소투자 사기 업체를 홍보했다는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근 박재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는 수소투자 전문가 김호준이 아닌 배우 박재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저는 배우 박재현입니다. 영상 속 인물 김호준은 내가 아니다"라며 "올해 10월 배우 구인 사이트 필름 메이커스에서 전문가 역할 광고 촬영 배우 구인 광고를 보고 촬영업체와 컨택 후 대본에 의해 광고 촬영에 임했다. 촬영 당일 대본을 받았고 연기자로서 김호준이라는 이름의 전문가 역할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유투브에서 제가 촬영한 영상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편집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당 영상이 광고로 쓰일 참고용, 즉 레퍼런스 영상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물에는 연출된 상황이라는 문구조차 없어서 제가 마치 김호준인 것처럼, 제가 정말 경제전문가 인 것처럼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박재현은 "또한 업체 측은 광고에 필요한 이미지라고 저를 속여, 제 일상 사진을 요구한 뒤 저의 동의 없이 사진을 도용하여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제 얼굴을 걸고 저를 '김호준 선생님' 이라는 허위 인물로 사칭한 채로 상담을 진행했다"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배우이며, 이 영상 속 인물이 하는 말은 대본에 의한 내용이므로 경제 전문가가 하는 말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연기를 늦게 시작해 캐스팅이 소중하다. 출연료 40만 원을 받는다. 대본을 검토해도 참고용 영상으로 생각하지, 어떤 용도로 쓰인다는 건 모른다. 기업을 위한 영상으로만 생각하고 편집이 어떤 방식으로 될 것인지 알 수 없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유튜브 '수소투자 전문가'는 배우 박재현이고, 전문가는 가상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에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는 10여 명으로 경찰은 현재 피해자들이 입금한 계좌와 홈페이지 IP 주소 등을 통해 업체를 추적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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